부산시, 뿌리산업 특화단지 2곳 공모 선정…친환경·스마트 전환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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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부산시가 산업통상자원부의 '2025년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 및 지원사업' 공모에 2개 사업이 최종 선정되며 지역 제조업 경쟁력 강화에 탄력이 붙었다.

선정된 사업은 △부산섬유염색가공 특화단지(선도형) △장림표면처리특화단지(일반형)로, 총 61억4000만원이 투입돼 친환경·스마트 기술 기반 전환이 추진된다.

선도형으로 선정된 '부산섬유염색가공 특화단지 지원사업'은 2025년부터 3년간 총 44억4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돼, 사하구 신평동에 위치한 기존 특화단지를 '부산 MADE 모빌리티 섬유소재 특화단지'로 고도화할 예정이다. 사업은 부산패션칼라산업협동조합이 주관하며, 부산섬유소재진흥센터가 함께 참여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모빌리티 섬유제품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소(Lab) 구축 △미래차용 섬유소재 공동사업화 지원 △디지털 트윈 기반 에너지플랫폼 운영 △폐열 재활용 설비 구축 등이 포함됐다. 특히 섬유소재 전문인력 양성과 네트워크 활성화 등을 통해 산업 생태계 내 협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일반형으로 선정된 'IoT 기반 친환경 표면처리 스마트 플랫폼 구축사업'은 사하구 장림동 장림표면처리특화단지에 올해 말까지 17억원이 투입된다. 부산장림표면처리사업협동조합이 주관하며, 스마트 폐수관리 시스템과 전시컨벤션 복합공간인 '에코테크비전 플랫폼'이 조성된다.

스마트 폐수관리 시스템은 입주기업에서 배출되는 폐수 유량 등을 실시간 계측·모니터링할 수 있어 데이터 기반의 신뢰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게 된다. 또 에코테크비전룸에서는 표면처리 첨단제품과 친환경 기술 홍보, 산학협력, 기술 교류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공모사업은 부산의 전통 뿌리산업이 친환경 스마트 첨단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지역 제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생태계 조성과 함께 글로벌 시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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