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드리치형 나도 떠나'…590G 모드리치에 이어 또 다른 베테랑도 레알 마드리드와 작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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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스 바스케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루카 모드리치에 이어 루카스 바스케스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22일(이하 한국시각) "이번 여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는 두 번째 선수가 확인되었다"며 "이는 사비 알론소의 감독 부임이 유력한 가운데 전해진 소식이다"고 밝혔다.

22일 모드리치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그 시간이 왔다. 절대 오지 않기를 바랐던 그 순간이지만, 이것이 축구이고, 인생이란 모든 것에는 시작과 끝이 있기 마련이다"며 "이번 주말 나는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레알 마드리드 홈구장)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르게 된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8월 토트넘 홋스퍼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모드리치는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590경기에 나섰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6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4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었다. 2018년에는 발롱도르를 수상하기도 했다.

모드리치는 24일 오후 11시 15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리는 프리메라리가 38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맞대결에서 고별전을 치를 예정이다.

모드리치가 팀을 떠나는 가운데 또 다른 베테랑이 레알 마드리드와 결별한다.

루카스 바스케스./게티이미지코리아

축구 이적 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바스케스가 7월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예정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이후 그는 자유계약선수(FA)로서 새로운 챕터를 맞이할 준비를 마쳤으며, 모든 것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2025-26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오른쪽 풀백은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와 다니 카르바할이 될 것"이라고 했다.

바스케스는 레알 마드리드 유스 출신이다. 2014-15시즌 에스파뇰에서 임대 생활을 보낸 뒤 완전 이적했다. 하지만 곧바로 레알 마드리드가 바이백 조항을 발동했다. 이후 바스케스는 쭉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만 입고 뛰었다.

바스케스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399경기에 나왔으며 38골 73도움을 기록했다. UCL 우승 5회, 클럽 월드컵 우승 3회, 라리가 우승 4회, UEFA 슈퍼컵 우승 4회, FIFA 인터콘티넨탈컵 우승 1회, 스페인 코파 델 레이 우승 1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 4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었다.

주로 로테이션 멤버로 활약한 바스케스는 올 시즌 계약이 만료된다. FA 신분으로 시장에 뛰어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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