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하다 따뜻해' 이정후 향해 美 현지가 응원했다 "젊은 스타, 고개 숙이지 말고 흔들림 없이 나아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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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게티이미지코리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게티이미지코리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주춤한 가운데 미국 현지에서는 비난보다는 응원을 보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23일(이하 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중요한 야수 중 한 명이 지난 한 달간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그가 바로 이정후다.

매체는 "샌프란시스코가 기복 있는 경기력 속에서도 잘 극복하며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상위권 위치까지 올라왔다. 공격에서 어떤 날은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또 어떤 날은 전혀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으로 샌프란시스코는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며 "그 중심에는 팀에서 가장 밝게 빛나는 별 중 한 명인 중견수 이정후가 있다"고 소개했다.

이정후는 올 시즌 49경기 출전해 타율 0.276 6홈런 31타점 출루율 0.322 OPS 0.786을 기록 중이다. 2루타는 14개, 13볼넷을 마크했다.

SI는 "이정후는 가장 수비가 까다로운 포지션에서 놀라운 수비력을 보여주는 동시에 파워까지 갖춘 타격 실력을 겸비했다. 때문에 팬들의 절대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선수 중 한명이다.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에는 시즌 초반 눈부신 활약이 큰 역할을 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공격이 다소 식어가고 있는 모습이다"고 짚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게티이미지코리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게티이미지코리아

4월말까지만 해도 이정후는 타율 0.348 출루율 0.403 장타율 0.652라는 놀라운 슬래시라인을 기록 중이었다.

하지만 최근 한 달로 좁혀보면 타격에서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6경기 타율 0.243 출루율 0.275 장타율 0.369에 그쳤다. 또 최근 12경기 타율 0.204 출루율 0.231 장타율 0.388까지 떨어졌다.

매체는 "이 수치들은 절망적인 수준은 아니다. 하지만 시즌 초반 보여준 활약에 비하면 아쉽다"면서 "데뷔 시즌 37경기만에 시즌 아웃되는 부상을 당했던 이정후는 이번 시즌 초반 폭발적인 모습으로 샌프란시스코의 새로운 슈퍼스타로 떠오르는 듯 했다. 아직 그 가능성은 살아있지만 메이저리그에서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절감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즌 전체 성적으로 보면 여전히 준수한 수준이다. 이정후는 계속해서 좋은 타석을 만들어내는 데 집중하고 매일 경기장에 나가 최선을 다한다면 자연스럽게 좋은 성적을 따라올 것이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젊은 스타가 고개 숙이지 않고 흔들림 없이 나아가는 것이다"고 응원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게티이미지코리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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