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 내 모든 강점을 보여주고 싶을 뿐이다.”
김하성(30, 탬파베이 레이스)의 복귀전 및 탬파베이 데뷔전이 눈 앞에 다가왔다. 2024년 9월 오른 어깨 수술 이후 줄곧 재활에 매달려왔다. 최근 탬파베이타임스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김하성은 다음주부터 트리플A 더럼 불스에서 재활경기를 진행한다. 메이저리그 복귀는 6월 초로 예상된다.

MLB.com은 23일(이하 한국시각) “탬파베이의 오프시즌 최대규모(2년 최대 3100만달러) 영입 선수인 29세의 유격수는 포트 샬럿에 있는 구단의 스프링 트레이닝 콤플렉스에서 라이브 배팅을 앞뒀다. 다음주 언젠가 트리플A 더럼에서 재활 임무를 시작해 결국 탬파베이로 돌아갈 예정이다”라고 했다.
재활경기 이전에 라이브 배팅을 통해 실전감각을 깨울 것이란 얘기다. 마지막 실전이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시절이던 작년 8월이었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타격 후 어깨에 이상이 없는지, 타격 밸런스가 어느 정도인지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시간이다.
MLB.com은 김하성이 라이브배팅을 몇 차례 실시하는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다음주에 트리플A로 간다고 한 걸 감안하면 라이브배팅을 1~2번 이상 할 것 같지는 않다. 진짜 실전서 최대한 타격감을 올리는 시간을 갖는 게 중요하다. 더구나 MLB.com에 따르면 김하성은 최근 탬파베이 선수들과 함께 타격과 수비 연습을 소화해왔다.
김하성은 “현재 팔 힘에 꽤 만족한다. 재활경기서 가장 중요한 건 투수의 공, 타구의 스피드에 다시 적응하는 것이다. 재활과 던지기 측면에선, 할 일이 별로 남아있지 않다. 이제 경기장에 나가서 몸을 단련하고 한 걸음 나아가기만 하면 되는 단계에 와있다”라고 했다.
캐빈 캐시 감독은 “김하성은 오랫동안 야구를 하지 않았다. 라이브 배팅부터 타석을 최대한 소화해야 한다. 놓친 시간이 길어서 재활경기가 길어질 수 있다”라고 했다. MLB.com은 김하성이 빅리그에 올라오면 지명타자, 2루수를 거쳐 유격수로 뛸 것이라고 예고했다.

김하성은 “선수로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 내 모든 강점과 플레이 스타일을 보여주고 싶을 뿐이다. 매일 경기에 나가서 100% 허슬플레이를 할 것이다. 그런 모습을 보여주면서 팀원들과 더 쉽게 어울릴 수 있길 바란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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