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4경기 연속 안타와 함께 시즌 13번째 멀티히트 경기를 펼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정후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DC의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서 2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 1삼진 2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82가 됐다. OPS는 0.797를 찍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엘리엇 라모스(좌익수)-이정후(중견수)-맷 채프먼(3루수)-윌머 플로레스(지명타자)-윌리 아다메스(유격수)-케이시 슈미트(1루수)-마이크 야스트르젬스키(우익수)-패트릭 베일리(포수)-타일러 피츠제럴드(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 랜던 룹
워싱턴은 CJ 아브람스(유격수)-제임스 우드(좌익수)-나다니엘 로우(1루수)-키버트 루이즈(포수)-루이스 가르시아 주니어(2루수)-조쉬 벨(지명타자)-로버트 하셀 3세(중견수)-호세 테나(3루수)-데일런 라일(우익수)로 나섰다. 선발 투수는 맥켄지 고어.
이날 이정후는 빅리그 데뷔 처음으로 2번 타순에 배치됐다.
1회초 1사에서 첫 타석을 맞은 이정후는 맥켄지 고어의 4구째 97마일 포심 패스트볼에 헛스윙해 삼진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만들어냈다. 0-0으로 맞선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고어의 초구 94.9마일(152km) 빠른 볼을 잡아 당겨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1사 후 물러난 플로레스 타석 때 도루를 시도했다. 하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플로레스가 포수 송구 방해가 선언되면서 이정후도 아웃, 더블 플레이가 됐다.

이정후는 세 번째 타석에서도 출루에 성공했다. 7회초 또 한 번 선두타자로 등장한 이정후는 볼넷을 골라냈다. 5구째 93.6마일(150km) 빠른 볼이 얼굴 쪽으로 향했지만 잘 피했다. 이어 채프먼이 바뀐 투수 잭슨 러틀리지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해 무사 1, 2루가 만들어졌다. 플로레스가 병살타을 쳐 2사 3루로 바뀌었다. 여기서 아다메스가 적시타를 쳐 이정후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마침내 0-0 균형이 깨졌다.
이후 3연속 볼넷이 나오면서 샌프란시스코가 2-0으로 앞서나갔다.
이정후는 다시 한번 호쾌하게 방망이를 돌렸다. 7회초 1사에서 바뀐 투수 잭 브릭시의 2구째 94.7마일(152.4km) 빠른 볼을 공략해 우전 안타를 쳤다. 이후 채프먼의 우전 안타 때 이정후는 3루까지 진루하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플로레스의 적시타 때 득점에 성공했다.
팀이 4-0으로 앞선 9회초 2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을 맞은 이정후는 앤드류 샤핀을 만났다. 볼카운트 1-2에서 6구째 80.9마일 슬라이더를 잘 골라냈다. 그런데 타격하지 못했다. 1루 주자였던 라모스가 견제 아웃된 것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승리를 따내며 워싱턴 원정 3연전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선발 룹은 6이닝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3승째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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