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행선지에 대한 내용이 공개됐다.
김민재는 벵상 콤파니 감독 아래서 주전 자리를 차지하며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로는 정우영(우니온 베를린)에 이은 두 번째 분데스리가 우승이다. 김민재는 한국 수비수 최초로 두 개의 유럽 리그에서 정상에 오른 선수가 됐다.
혹사 논란도 있었다.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했으나 이토 히로키와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이탈을 하면서 진통제를 먹고 경기에 나섰다. 그러면서 경기력이 떨어졌고 독일 언론의 비판 공격도 이어졌다.
시즌 막바지부터는 이적설도 계속됐다 독일 '빌트’는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각) "뮌헨은 김민재와 2년 만에 결별할 가능성이 높다. 뮌헨은 여름에 3000만 유로(약 470억원)에서 3,5000만 유로(약 550억원)면 김민재를 보내려 한다”고 전했다.

곳곳에서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팀들도 등장했다. 이탈리아의 유벤투스, 인터밀란 그리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첼시와 뉴캐슬의 이름도 등장했다.
김민재의 입장도 달라진 분위기다. 김민재는 지난달만 하더라도 “뮌헨을 떠날 이유가 없다”고 했다. 하지만 독일 '스포르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김민재가 뮌헨 잔류 생각을 바꾼 것 같다. 이적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가 22일(이하 한국시각) 김민재의 상황을 말했다. 로마노는 “김민재는 프리미어리그나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향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김민재의 높은 연봉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재의 현재 연봉은 1,100만 유로(약 170억원) 정도로 알려져 있다. 이는 김민재를 원하는 클럽들이 감당하기에 적지 않은 수준으로 재정적인 부담이 덜한 프리미어리그와 사우디 클럽들이 영입에 유리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더욱이 뮌헨은 독일 내 이적는 최대한 막겠다는 입장이다. ‘빌트’는 21일 “뮌헨은 계속해서 김민재를 향한 제안을 기다리고 있다”며 “특히 해외팀 제안을 먼저 들어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