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한방병원, 턱관절 추나요법 효과 SCI급 학술지에 등재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자생한방병원이 턱관절장애에 대한 추나요법의 치료 효과와 경제성을 입증한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논문은 SCI(E)급 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IF=2.9)’에 게재됐다.

연구는 자생한방병원 내원 환자 80명을 대상으로 추나요법군과 물리치료 중심의 일반치료군으로 나눠 4주간 치료 효과를 비교했다. 턱기능 제한지수(JFLS-Global)는 추나요법군에서 35% 개선된 반면, 일반치료군은 9% 개선에 그쳤다.

삶의 질 지표와 통증 척도(VAS, NRS)에서도 추나요법군의 개선 폭이 더 컸다. 감정·언어 기능 관련 JFLS 항목은 추나요법군이 약 47% 개선된 반면, 일반치료군은 1.4%에 그쳤다. 13주차, 26주차 추적 관찰에서도 추나요법군의 지속적 호전이 확인됐다.

경제성 평가에서도 추나요법군이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사회적 비용까지 반영한 분석에서 추나요법은 환자 1인당 약 338달러(약 47만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보였다. 비용효과성 분석에서는 치료 1 QALY 당 98.3%의 비용효율 가능성을 보였다.

이윤재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부소장은 “과학적 검증을 통해 추나요법의 효능을 입증한 이번 연구가 향후 건강보험 확대 적용의 근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