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농부의 감자가 스낵으로” 농심, 5년째 감자 재배 지원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농심은 최근 청년농부 10명과 멘토 10명을 아산공장에 초청해 감자스낵 생산 현장 견학과 감자 재배 교육을 실시하고, 총 3000만 원의 영농 지원금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농심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함께하는 청년농부’의 일환으로, 귀농 청년의 정착과 영농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21년부터 시행해온 사업이다. 농심은 지난해까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총 1210톤의 감자를 구매했다.

올해로 5년째를 맞은 이번 프로그램에는 여성 청년농부 3명이 참여해 주목받고 있다. 충남 서산의 정지현 씨는 “고령자나 장애인을 위한 치유농업을 통해 감자 농사의 새로운 길을 열고 싶다”고 밝혔고, 이혜수 씨는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마음으로 건강하고 맛있는 감자를 키우겠다”고 말했다.

참여 농부들은 지난 3월부터 파종, 재배, 수확, 선별 등 감자 재배 전 과정을 교육받고 있다. 농심은 오는 7월부터 이들이 수확한 감자를 감자스낵 생산에 활용할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청년농부의 경쟁력이 곧 농심의 품질 경쟁력”이라며 “다양한 지원을 통해 국내 감자농가 활성화에 기여하고 우수 원료를 확보해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선순환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