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4951억원 거포의 4할이 다시 와르르…김하성과 함께했던 이 선수의 78G는 역부족? 이미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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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4할이 다시 와르르.

3억6000만달러(약 4951억원) 거포 애런 저지(33, 뉴욕 양키스)의 타율 4할이 다시 무너졌다. 저지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게티이미지코리아

시즌 187타수 74안타, 타율 0.396가 됐다. 22일 텍사스전서 3타수 1안타로 타율 0.402였고, 이날 무안타에 그치자 4할대 타율이 무너졌다. 이로써 저지는 올 시즌 49경기만에 다시 한번 4할대 타율이 무너졌다.

21세기 들어 4할대 타율을 가장 오랫동안 끌고 갔던 선수는 2023년 루이스 아라에즈(당시 마이애미 말린스)였다. 아라에즈는 당시 78경기 동안, 그러니까 2023년 6월25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까지 4할대 타율을 유지했다.

그해 아라에즈는 147경기서 574타수 203안타 타율 0.354를 찍으며 아메리칸리그 타격왕에 올랐다. 정교한 타격으로 유명한 아라에즈의 데뷔 후 커리어하이 타율이다. 통산타율 0.322의 아라에즈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교타자다.

반면 저지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거포라는 점에서 아라에즈만큼 높은 평가를 받아야 마땅하다. 62홈런으로 아메리칸리그 및 양키스 단일시즌 최다홈런을 기록한 2022년(0.311)에 생애 첫 3할을 쳤다. 작년 0.322가 커리어하이였다. 저지의 4할대 타율 48경기는 이미 아라에즈에 이어 2위다.

통산타율 0.293의 저지가 커리어 첫 4할 타율을 해낼 수 있을까. 다시 4할대에 진입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그 정도의 기술을 갖췄고, 아직도 시즌은 반환점을 돌지 않았다. 서서히 더워지고, 체력이 떨어질 수 있는 시기인 게 변수다. 2023년 아라에즈도 7~8월에 타율이 급격히 하락했다.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게티이미지코리아

저지는 올 시즌 맹활약한다.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MVP를 이미 예약했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49경기서 타율 0.396 16홈런 44타점 45득점 출루율 0.486 장타율 0.743 OPS 1.229다. 메이저리그 전체 기준 타율 1위-타점 1위-최다안타 1위-출루율 1위-장타율 1위, 홈런 2위-득점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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