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분데스리가 우승 주역으로 활약한 김민재에 대한 저평가가 이어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하며 지난 시즌 무관에 그쳤던 부진을 만회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후반기 혹사 우려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경기에 나서며 바이에른 뮌헨의 분데스리가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8강에서 탈락한 가운데 챔피언스리그 우승 실패로 인한 수비진에 대한 비난이 이어지기도 했다.
독일 매체 스폭스는 19일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의 2024-25시즌 활약을 평점으로 책정해 소개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 중 가장 많은 43경기에 출전해 3593분 동안 활약하며 3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혹사 논란과 함께 꾸준한 활약을 펼쳤지만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자원 중 가장 낮은 평점인 4등급을 기록했다.
스폭스는 김민재의 올 시즌 활약에 대해 '우파메카노와 함께 시즌 전반기에 좋은 활약을 펼쳤다. 김민재는 올 시즌 전반기에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첫 번째 또는 두 번째로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였지만 겨울 휴식기 이후 상당히 저조했다. 인터밀란전에서의 김민재의 실수는 바이에른 뮌헨의 챔피언스리그 탈락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한 채로 몇 주 동안 경기를 뛰었고 팀을 위해 자신을 희생했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 합류 후 중족골 골절 부상만 두 차례 당하며 어려움을 겪었던 이토는 김민재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토는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8경기에 출전해 282분 동안 활약하며 1골을 기록했다. 스폭스는 이토에 대해 '올 시즌 가장 불운한 선수였다. 이토는 중족골 골절로 인해 시즌 전반기를 모두 놓쳤고 2월에 만족스러운 부상 복귀전을 치렀지만 8경기에 출전한 후 또 다시 중족골 부상을 당했다'고 언급하며 3.5 등급을 부여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 중에서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했다. 우파메카노는 33경기에 출전했고 다이어는 28경기를 뛰었다. 42경기에 출전한 라이머와 31경기에 출전한 데이비스도 김민재보다 적은 경기를 뛰었다. 수비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맡은 스타니시치는 21경기에 출전했다.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문제로 인한 혹사 우려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경기에 나서며 팀 수비를 책임졌지만 긍정적인 평가보다 부정적인 평가를 더 많이 받았다.
독일 매체 란은 21일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의 올 시즌 활약을 평점으로 책정하며 김민재에게 4등급을 부여했다. 이 매체는 '김민재는 엇갈린 시즌을 보냈다. 힘겨운 시즌 초반을 보냈지만 안정을 되찾고 코치진의 신뢰를 얻었고 빠른 속도와 볼 컨트롤 능력 덕분에 주축 수비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시즌이 진행되면서 실수와 부상이 많았고 아킬레스건 문제로 인해 시즌 종반 심한 통증을 느끼며 경기를 치렀다'고 언급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9일 올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과 관련한 다양한 기록을 소개하면서 수비진의 활약을 조명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의 모든 클럽 중 가장 많은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16경기를 무실점으로 마친 바이에른 뮌헨은 2경기 당 1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이렇게 수비를 잘한 마지막 시즌은 2016-17시즌이었다. 당시에도 바이에른 뮌헨은 16번의 무실점 경기를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패한 경기는 2경기 뿐이다. 바이에른 뮌헨이 한 시즌 동안 이렇게 적은 패배를 기록한 마지막 시즌은 2016-17시즌이었다. 당시에도 바이에른 뮌헨은 한 시즌 동안 2패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에베를 디렉터는 올 시즌 수비진에 대한 비난에 "수비진에 부상자가 많았다. 데이비스, 스타니시치, 이토, 우파메카노, 김민재가 반복적으로 부상을 당했다. 부상자가 너무 많은 것이 수비진의 문제였다"며 "어떤 비판은 너무 지나치다. 수비진은 전체적으로 함께 플레이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어렵다. 수비가 바이에른 뮌헨의 아킬레스건이라는 것은 이해한다. 하지만 나는 다르게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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