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수 파티, 결국 등번호 10번 뺏기며 바르셀로나 떠날듯... 파티하다가 신고 당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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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을 끝으로 FC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것이 유력한 안수 파티.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리오넬 메시의 뒤를 이을 것으로 기대받았던 안수 파티가 결국 FC 바르셀로나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FC 바르셀로나는 지난 19일(이하 한국 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치러진 비야레알 CF와의 라리가 37R에서 2-3으로 패했다. 비야레알 CF는 이날 승리로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통산 28번째 라리가 우승을 차지한 FC 바르셀로나. /게티이미지코리아

바르셀로나는 지난 16일, RCD 에스파뇰 원정 경기에서 승리하며 28번째 라리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의 여정은 4강에서 끝났지만, 코파 델 레이에서 우승하며 '더블'을 달성했다.

이미 라리가 우승을 확정 지었기 때문에 후보 선수들이 대거 출전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이번 시즌 11경기 출전에 그친 안수 파티도 출전 기회를 부여받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의 한지 플릭 감독은 파티를 출전시키지 않았다.

파티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것이 유력했기에 시즌 마지막 홈 경기였던 비야레알 전에서 교체 출전하며 팬들과 작별할 시간을 가질 것으로 예상되었다. 하지만 경기 내내 벤치에 있어 기회를 얻지 못했고, 결국 경기 종료 후 축하 파티에서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할 수 있었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 아쉽게 트레블을 놓쳤지만 큰 성공을 거뒀다. 그러나 파티에겐 만족스럽지 못한 시즌이었다. 데뷔 이후 가장 적은 출전 시간을 소화했다. 데뷔 시즌이었던 2019-2020시즌과 반월판 부상으로 11월 이후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던 2020-2021시즌보다 출전 시간이 적었다.

파티 소음으로 여러 건의 신고를 당한 안수 파티. /게티이미지코리아

파티의 문제는 실력과 잦은 부상만이 아니다. 파티는 지난 5월 초, 자신의 집에서 '파티'를 열어 소음을 내 이웃 주민들로부터 여러 건의 신고를 당했다. 파티의 이웃 중 한 명은 스페인 언론 'ABC'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파티는 자정부터 새벽까지 시끄러운 파티를 벌인다. 우린 이렇게는 도저히 쉴 수 없다"라며 파티를 비난했다.

등번호 10번을 배정받으며 '제2의 메시'로 불리던 파티는 결국 뚜렷한 족적을 남기지 못하고 바르셀로나를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파티의 계약기간은 2027년까지다. 그러나 스페인 언론 '아스'는 "안수 파티, 파우 빅토르, 파블로 토레는 바르셀로나를 떠날 가능성이 높다"라고 보도했다. 계약기간과 상관 없이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것이 유력해진 것이다. 파티의 이적 여부와 상관없이 다음 시즌부터 등번호 10번은 라민 야말이 배정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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