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노래’ 정지소, ‘강렬함’ 벗고 청춘의 얼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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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지소가 영화 ‘태양의 노래’로 새로운 매력을 예고한다. / 바이포엠스튜디오
배우 정지소가 영화 ‘태양의 노래’로 새로운 매력을 예고한다. / 바이포엠스튜디오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영화 ‘기생충’부터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까지 많은 화제작에서 존재감을 뽐낸 배우 정지소가 새 영화 ‘태양의 노래’(감독 조영준)로 관객을 찾는다. 싱어송 라이터를 꿈꾸는 미솔로 분해 모두가 응원하는 청춘의 얼굴을 그려내며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전망이다. 

2012년 아역배우로 연기 활동을 시작한 정지소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2019)에서 박사장(이선균 분)의 딸 다혜 역을 맡아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드라마 ‘방법’(2020), ‘이미테이션’(2021), ‘커튼콜’(2022)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내공을 쌓았고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던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2022)에서 학창시절 문동은으로 분해 한층 성장한 연기력을 보여줬다. 

최근에는 지난 1월 종영한 드라마 ‘수상한 그녀’, 지난 4월 개봉한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로 쉼 없이 대중을 만났다. 특히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에서는 악에 깃든 소녀 은서 역을 맡아 독보적인 연기와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주며 ‘정지소의 재발견’이라는 호평을 얻었다. 

다음 행보는 영화 ‘태양의 노래’다. ‘태양의 노래’는 한밤중에만 데이트할 수 있는 미솔(정지소 분)과 민준(차학연 분)이 음악을 통해 서로 사랑에 빠지며 함께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해 나가는 뮤직 로맨스로, 극 중 정지소는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는 청춘 미솔을 연기한다. 

미솔은 햇빛을 볼 수 없는 XP 증후군 때문에 밤에만 활동할 수 있는 특별한 싱어송라이터다. 정지소는 전작의 강렬함은 완전히 지우고 우리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청춘의 얼굴을 빚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뿐만 아니라 과거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남다른 노래 실력을 뽐내기도 했던 정지소는 영화의 OST 전곡 직접 가창으로 참여한 것으로 전해져 기대를 더한다. 

정지소는 최근 배급사 바이포엠스튜디오를 통해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부터 미솔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게다가 영화에서 음악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음악을 할 수 있는 영화라 더욱 소중했다”고 작품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며 기대를 당부했다.

‘태양의 노래’는 영화 ‘채비’에 이어 7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하는 조영준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 낸 천재 뮤지션 이찬혁이 음악감독을 맡았다. 배우 차학연이 민준 역을 맡아 정지소와 설레는 ‘케미스트리’를 완성할 예정이다. 오는 6월 1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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