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안타 뛰어난 활약 해줬다" 인생경기로 LG 7연승 막아낸 박민석 향한 이강철 감독의 극찬 [MD잠실 D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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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 더블헤더 1차전 경기. KT 이강철 감독이 경기 전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잠실 = 한혁승 기자

[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박민석 4안타, 뛰어난 활약 해줬다"

KT 위즈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팀 간 시즌 4차전, 더블헤더 1차전 맞대결에서 7-4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KT는 LG의 7연승을 막아내는데 성공했다.

경기 초반부터 '난타전'이 벌어졌다. 선취점은 KT의 몫. KT는 1회초 김민혁과 안현민의 볼넷으로 마련된 1, 2루 찬스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와 김상수가 LG 선발 손주영을 상대로 연달아 적시타를 뽑아내며 2-0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그리고 4회 2사 1루에서 박민석이 1타점 3루타를 터뜨린데 이어 황재균이 한 점을 더 뽑아내며 4-0까지 달아났다.

이에 LG도 추격에 나섰다. 4회말 선두타자 문보경이 KT 유격수 박민석의 실책으로 출루, 박동원이 볼넷을 얻어내며 만들어진 1, 2루에서 김현수가 적시타를 쳐 고삐를 당겼다. 그리고 구본혁이 한 점을 더 보태며 간격을 2점차로 좁혔다. 여기서부터 KT는 달아나고, LG가 쫓아가는 흐름이 펼쳐지기 시작했다.

KT가 6회초 공격에서 김민혁의 1타점 2루타와 장성우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하자, LG가 6회말 한 점을 쫓았다. 그리고 7회초 KT가 다시 한 점을 만들어냈고, 이에 LG는 7회말 문보경의 솔로홈런으로 다시 고삐를 당겼다. 하지만 마지막에 미소를 짓는 팀은 KT였다.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 더블헤더 1차전 경기. KT 박민석이 4회초 2사 1루에 1타점 3루타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잠실 = 한혁승 기자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 더블헤더 1차전 경기. KT 안현민이 9회초 1사 1-2루에 쓰리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잠실 = 한혁승 기자

KT는 9회초 1사 만루에서 김민혁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고, 이어지는 1, 2루 찬스에서 안현민이 쐐기를 박는 스리런홈런을 폭발시키는 등 9회에만 무려 5점을 쓸어담았다. 그 결과 KT는 장단 18안타로 LG 마운드를 폭격하며 12-4로 완승을 거두며, KT의 7연승을 저지하는데 성공했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이강철 감독은 "타선에서 박민석이 개인 한 경기 최다인 4안타를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해주었다. 또, 베테랑 황재균과 김상수가 좋은 컨택으로 중요한 상황에 달아나는 점수들을 만들어줬다"며 "마운드에서는 선발 오원석이 5이닝 잘 던졌고, 손동현도 어려운 상황에서 잘 막아주며 팀이 추가점을 낼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줬다"고 더블헤더 1차전의 승리를 이끈 선수들의 활약을 칭찬했다.

이어 사령탑은 비가 내리는 상황에서도 야구장을 떠나지 않고 뜨거운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사령탑은 "궂은 날씨 속에서도 끝까지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더블헤더 2차전 경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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