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2024-2025 미국 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전(7전 4선승제)이 끝판까지 간다. 1번 시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OKC)와 4번 시드 덴버 너기츠가 3승 3패로 팽팽히 맞섰다. 7차전에서 서부 콘퍼런스 결승 진출팀이 가려진다.
16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 6차전에서 홈 팀 덴버가 웃었다. 2승 3패 벼랑 끝에서 승전고를 울리며 3승 3패 균형을 맞췄다. 1쿼터에 31-28로 앞섰으나, 2쿼터에 뒤지며 58-61로 역전 당한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3쿼터에 폭발했다. 탄탄한 수비로 OKC 공격을 21점으로 막은 게 주효했다. 90-82로 뒤집기에 성공하고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에 점수 차를 더 벌리며 119-107로 승리를 확정했다.
'주포' 니콜라 요키치가 전방휘 활약으로 덴버의 승리를 이끌었다. 요키치는 선발 출전해 40분 49초 동안 뛰면서 29득점 14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을 기록했다. 여기에 자말 머레이가 25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 1블록슛, 크리스티단 브라운이 23득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1블록슛으로 큰 힘을 보탰다.
OKC는 후반전에 밀리면서 역전패를 떠안았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32득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제 몫을 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쳇 홈그렌도 19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달성했지만 웃지 못했다. 제일런 윌리엄스가 15개의 슛을 던져 3개밖에 성공하지 못하는 등 야투 난조를 보이며 6득점에 그친 부분이 아쉬웠다.
19일 7차전에서 모든 게 결정된다. OKC 홈 구장인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마지막 승부가 열린다. 이기는 팀은 서부 콘퍼런스 결승으로 향하고, 지는 팀은 탈락한다. 서부 콘퍼런스 결승에서는 LA 레이커스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연파한 6번 시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기다리고 있다.
◆ OKC-덴버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전 결과 및 일정
1차전 : 덴버 121-119 승리
2차전 : OKC 149-106 승리
3차전 : 덴버 113-104 승리
4차전 : OKC 92-87 승리
5차전 : OKC 112-105 승리
6차전 : 덴버 119-107 승리
7차전 : 19일 OKC 홈에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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