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설 종료! '악마의 재능' 리버풀-나폴리 러브콜 거절..."다음 시즌에도 마르세유를 위해 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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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슨 그린우드./메이슨 그린우드 SNS메이슨 그린우드./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메이슨 그린우드가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에 잔류한다.

마르세유 소식을 전하는 '마실라 존'은 16일 그린우드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마실라 존'에 따르면 그린우드는 "다음 시즌에도 마르세유에 머물면서 오렌지 벨로드롬에서 뛰고 싶다"고 밝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 시스템에서 성장한 그린우드는 잉글랜드의 미래로 불렸다. 그린우드는 2007년 맨유 유스팀에 입단한 뒤 2018-19시즌 1군에서 프로에 데뷔했고, 2019-20시즌 17골 5도움을 터뜨리며 유럽 전역의 주목을 받았다. 양발을 자유자재로 쓰면서 슈팅 타이밍과 오프더볼 움직임에서 압도적인 능력을 보였다.

하지만 급격한 추락도 경험했다. 2022년, 여자친구를 폭행 및 강간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면서 커리어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다. 이후 긴 법정 싸움 끝에 무혐의 판결을 받았으나 맨유는 복귀를 허락하지 않았다. 결국 그린우드는 스페인 라리가의 헤타페로 임대를 떠나야 했다.

메이슨 그린우드/게티이미지코리아

그린우드는 스페인 무대에서 부활의 발판을 마련했다. 10골 6도움으로 헤타페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고, 올 시즌을 앞두고 마르세유로 완전 이적했다. 그리고 현재 마르세유에서 ‘리그앙 득점 2위(19골)’에 올라있다. 공식전 기준으로는 35경기 20골 4도움이라는 맹활약을 펼치며 마르세유의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이러한 퍼포먼스에 유럽 빅클럽이 군침을 흘리기 시작했다. 맨유의 최대 라이벌인 리버풀은 내부적으로 영입 여부를 검토했고, 이탈리아 세리에A의 나폴리는 더욱 공격적으로 접근했다. 나폴리는 이미 그린우드의 아버지이자 에이전트와 이적 관련 회담까지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에어리어 나폴리'는 "그린우드는 마르세유에서 행복하지만 나폴리로의 이적 가능성도 열어놓았다. 그린우드의 에이전트인 아버지는 나폴리 이적에 대해 논의할 의향이 있음을 거듭 강조했으며 이적을 위해 충족해야 할 조건도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메이슨 그린우드./메이슨 그린우드 SNS

나폴리는 스콧 맥토미니의 성공을 기반으로 ‘맨유 출신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맥토미니는 올 시즌 나폴리에서 12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에 더해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영입까지 노리는 상황에서 그린우드도 나폴리의 레이더에 들어왔다.

그러나 결국 선택은 ‘잔류’였다. 인터뷰를 통해 마르세유에서 뛰고 싶다는 심정을 남겼다. 마르세유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확정했다. 마르세유는 19승 5무 9패 승점 62점을 기록하며 리그앙 2위에 올라있다. 그린우드는 다음 시즌에도 마르세유를 위해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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