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협박 사건, '사건반장' 통해 드러난 진실은? [MD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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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사건반장' 화면방송 '사건반장' 화면

[마이데일리 = 이정민 기자] 축구선수 손흥민을 협박한 40대 남성이 과거 JTBC '사건반장'에 제보했던 인물로 밝혀졌다.

지난 16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손흥민에게 돈을 요구한 40대 남성이 한 달 전 '사건반장'에 제보했던 사실을 공개했다. 방송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현 한국 축구대표 유럽파'가 '20대 여성에게 낙태를 종용했다'는 내용을 주장하며 증거자료를 제보하겠다고 했으나, 이후 연락이 두절됐다. 당시 남성은 손흥민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손흥민 측은 지난해 6월, 과거 교제했던 20대 모델 업계 여성에게 허위 임신으로 협박을 당해 3억 원을 건넸다고 밝혔다. 여성은 "임신 사실을 알렸다"며 돈을 요구했고, 손흥민 측은 "교제는 사실이나 임신은 허위"라고 반박했다.

한편, 여성의 남자친구로 알려진 40대 남성은 비밀유지 각서 내용이 무제한에 배상액 30억 원으로 설정되어 있다며, "각서 내용을 수정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손흥민 측 에이전시는 이를 거부했고, 이후 협박의 강도가 점차 심해졌다.

손흥민 측은 "여자친구가 손흥민 선수의 아이를 임신했다며 7천만 원을 요구했고, 언론에 제보했다고 협박했다"고 밝혔다. 협박이 심해지자 손흥민 측은 강경 대응을 결정하고 20대 여성과 40대 남성을 공갈 및 공갈미수 혐의로 고소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들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손흥민의 매니지먼트사 손앤풋볼리미티드 측은 "손흥민은 명백한 피해자이며, 허위 사실 유포를 통해 협박해온 이들을 법적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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