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 극찬, 김혜성 미친 타격감에 환호..."메이저 생존 위해 맹렬히 어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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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 김혜성의 활약에 일본 열도도 환호했다.

김혜성은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애슬레틱스와 맞대결에 9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 2타점 4득점 2볼넷 1도루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시작부터 존재감을 보였다. 김혜성은 팀이 3-2로 앞선 2회말 1사 1루의 첫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뽑아내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그리고 폭발적인 스피드를 바탕으로 시즌 3호 도루에 성공했다. 무키 베츠의 적시타에 홈을 밟아 득점도 올렸다.

두 번째 타석에선 타점 먹방에 성공했다. 김혜성은 6-2로 달아난 3회말 1사 1, 2루의 득점권 찬스에서 애슬레틱스의 바뀐 투수 제이슨 알렉산더를 상대로 초구를 받아쳐 1타점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후속타자 오타니 쇼헤이의 시즌 14호 홈런에 홈을 밟으며 2득점째를 올렸다. 이어 김혜성은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볼넷을 얻어내며 3출루 경기를 완성했고, 다시 한번 오타니의 홈런포에 3득점째를 만들어냈다.

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흐름을 제대로 탔다. 김혜성은 16-2로 크게 앞선 6회말 1사 주자 없는 네 번째 타석을 맞았다. 여기서도 볼넷을 골라내 출루에 성공했고, 8회말 무사 1, 2루에서는 1타점 2루타를 폭발시키며 무려 5출루 경기로 최고의 하루를 완성했다.

일본에서도 김혜성의 활약을 주목했다.

일본 스포니치아넥스는 "김혜성은 자신의 첫 3안타 경기와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율 0.429를 완성했다. 메이저 생존을 위해 맹렬히 어필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혜성은 발목을 다쳐 부상자 명단에 오른 토미 에드먼을 대신해 콜업됐다. 스프링캠프 과제로 여겨졌던 타격감이 물올랐다.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고 주목했다.

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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