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호드리구가 바르셀로나와의 엘클라시코 출전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11일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2024-25시즌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에서 3-4 역전패를 당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와의 맞대결에서 음바페가 해트트릭을 기록했지만 역전패로 경기를 마쳤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패배로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 3경기를 남겨 놓고 선두 바르셀로나에 승점 7점 뒤져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 우승이 어렵게 됐다.
호드리구는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결장했다. 호드리구는 15일 열린 마요르카와의 2024-25시즌 프리메라리가 36라운드에서도 결장했고 레알 마드리드는 2-1 승리를 거뒀다. 호드리구는 지난 2019-20시즌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3번의 프리메라리가 우승과 2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성공했지만 올 시즌 음바페 합류 이후 팀내 입지가 축소됐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4일 '레알 마드리드는 브라질 출신 비니시우스와 호드리구 때문에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비니시우스는 발롱도르 수상 실패 이후 올해 경기력이 크게 하락했고 엘클라시코에서의 활약도 실망스러웠다'고 전했다.
특히 '호드리구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계속 뛰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뛰고 싶어하지 않았다. 호드리구의 상황은 비니시우스보다 심각하다. 2주전부터 호드리구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고 싶어한다는 소문이 있었고 지금은 더 심각해졌다'며 '호드리구는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는 것 뿐만 아니라 레알 마드리드에서 더 이상 경기에 출전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호드리구는 비니시우스와의 관계도 틀어지면서 소외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프랑스 매체 풋1은 14일 '호드리구는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 출전하는 것을 거부했다. 호드리구는 레알 마드리드가 음바페를 영입한 이후 자신이 안첼로티 감독으로부터 외면 받았다고 믿는다. 호드리구는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고 PSG 영입설이 언급되고 있다'면서도 'PSG는 호드리구의 시장가치가 1억유로라는 것을 알고 있고 다음 이적시장에서 호드리구를 영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PSG는 호드리구 영입설이 꾸준히 언급되고 있다'면서도 'PSG는 선수단을 보강할 가능성이 높지만 선수 영입과 관련해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PSG는 호드리구 영입에 1억유로(약 1589억원)를 지불하는 것을 거부할 것'이라고 점쳤다. 또한 'PSG와 호드리구 사이에 직접적인 접촉은 없었다. PSG는 공격진에서 상당한 이탈이 발생할 때까지는 어떤 영입도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며 'PSG는 공격진 보강보다 수비 보강을 우선 순위로 하고 있다. PSG는 마르퀴뇨스의 대체 선수를 생각하고 있다. 마르퀴뇨스가 PSG에 오랫동안 머물고 싶어하더라도 PSG는 마르퀴뇨스를 대체할 선수를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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