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3000만원 ‘럭티브’ 남미 여행 선봬…5060세대 공략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현대홈쇼핑은 3000만원에 육박하는 고가의 남미 패키지 여행 상품을 출시해 5060 세대 공략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오후 9시 35분부터 70분간 롯데관광개발과 함께 브라질,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페루 4개국 14박 18일 남미 패키지 상품을 방송에서 판매한다.

상품가는 출발일에 따라 2790~2990만원으로 현대홈쇼핑이 선보인 패키지 중 역대 최고가다.

상품은 최고급 서비스와 역동적인 액티비티를 결합한 ‘럭티브(Luxury+Active)’ 콘셉트로 기획됐다.

현대홈쇼핑은 “A세대(경제·교육 수준이 높은 중장년층)는 자기 투자에 적극적이며, 차별화된 경험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해 고급 항공편과 활동적 일정이 포함된 상품에 높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출발은 올해 10월 말부터 내년 3월 말 사이 중 선택 가능하며 총 비행시간 약 45시간 동안 에미레이트 항공의 비즈니스 클래스만을 이용한다. 자택과 공항 간 고급 리무진 픽업, 전용 체크인 및 라운지 이용 등 프리미엄 서비스도 제공한다.

아르헨티나 남부 파타고니아의 페리토 모레노 빙하 위를 걷는 트래킹, 볼리비아 우유니 사막에서의 일몰과 별자리 감상, 드론샷으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사막 투어 등의 일정으로 구성됐다. 카니발, 탱고 공연 등 남미 특유의 문화도 체험할 수 있다.

현대홈쇼핑은 지난해 2500만원 상당의 남미 패키지 상품 방송에서 2400건 이상 주문이 몰렸으며, 1000만원 이상 프리미엄 상품 매출은 전년 대비 57% 증가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TV 홈쇼핑 패키지 여행은 국내 대형 여행사들과 오래 협업해 고객 신뢰가 높고 영상 기반 실시간 소통 덕분에 여행업계에서도 상품 경쟁력이 높다”며 “앞으로도 유명 관광지 중심의 패키지 여행에서 탈피해 A세대를 위한 맞춤형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