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격의 첫 승 거둔 디펜딩 챔피언→NBA PO 2라운드 승부 大접전…'커리 빠진' GSW는 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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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뉴욕과 경기에서 3점포를 성공한 후 세리머니하는 테이텀. /게티이미지코리아골든스테이트의 지미 버틀러(오른쪽)가 11일 미네소타와 경기에서 힘겨운 표정을 짓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디펜딩 챔피언의 저력!'

2024-2025 미국 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 승부가 대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강호들이 예상 밖으로 고전하고 있고, 원정 팀들이 선전하면서 혼전이 벌어졌다.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 셀틱스가 첫 승을 신고했고, 스테판 커리가 빠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연패를 당했다.

보스턴은 11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펼쳐진 뉴욕 닉스와 2024-2025 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 동부 콘퍼런스 준결승 3차전 원정 경기에서 115-93으로 승리했다. 1, 2차전 홈 경기에서 연패한 부분을 설욕하면서 시리즈 첫 승을 마크했다. 경기 초반부터 앞서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고, 대승을 거두고 시리즈 전적 1승 2패를 기록했다.

좋은 출발을 보였다. 1쿼터에 36-20으포 크게 앞섰다. 2쿼터에 더 달아나면서 전반전을 71-46으로 마쳤다. 전반전에 상대를 압도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3쿼터에서 근소하게 우위를 점했고, 4쿼터에 뉴욕의 추격을 적절히 막으면서 22점 차 대승을 신고했다.

2번 시드를 받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나 3번 시드 뉴욕에 1, 2차전을 모두 내줬다. 홈에서 연패를 당하며 위기에 빠졌다. 1차전에 105-108로 졌고, 2차전에 90-91로 패했다. 홈에서 박빙의 승부 끝에 연속해서 졌으나 3차전 원정 경기에서 승전고를 울리고 기사회생했다. 13일 4차전 원정 경기에서 연승을 노린다.

'에이스' 제이슨 테이텀이 선발 출전해 39분 43초 간 뛰면서 22득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을 찍고 승리 주역이 됐다. 교체 멤버로 나선 페이튼 프리차드가 23득점으로 큰 힘을 보탰다. 제일런 브라운(19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데릭 화이트(17득점 5리바운드), 알 호포드(15득점 9리바운드)로 두 자릿수 득점을 마크했다.

레이업 하는 테이텀. /게티이미지코리아

뉴욕은 홈 3차전에서 완패하면서 3연승에 실패했다. 제일런 브런슨이 27득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 1스틸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칼-앤서니 타운스도 21득점 15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적어냈으나 별다른 의미를 찾지 못했다.

한편, 서부 콘퍼런스에서는 7번 시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6번 시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연패를 당했다.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이겼지만, 2차전 원정 경기와 3차전 홈 경기를 내주면서 1승 2패로 밀렸다. 부상으로 전력에 이탈한 커리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시리즈 열세에 놓였다. 13일 홈 4차전에서 반전 승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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