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에서 마지막으로 들어 올린 분데스리가 우승 트로피…클럽 레전드도 김민재 활약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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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뮐러, 이토/게티이미지코리아뮐러/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분데스리가 조기 우승을 확정한 바이에른 뮌헨의 세리머니가 주목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11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묀헨글라드바흐를 상대로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33라운드 홈경기를 치렀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분데스리가 우승 세리머니를 펼쳤다. 지난 시즌 무관에 그쳤던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에 성공했고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입성 후 첫 트로피를 차지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는 클럽 레전드 뮐러가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으로 치르는 홈 경기로도 주목받았다. 뮐러는 지난 2008-09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른 후 바이에른 뮌헨에서만 17시즌 동안 활약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3번 우승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두 차례 우승하는 등 수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뮐러는 묀헨글라드바흐전에서 선발 출전한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은 2-0 완승을 거뒀고 뮐러는 자신의 바이에른 뮌헨 마지막 홈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뮐러는 후반 39분 나브리와 교체되며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홈경기를 마쳤다.

독일 매체 TZ는 '뮐러는 경기 최우수선수였다. 자신이 여전히 팀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주고 싶어했다. 경기장 전체가 최고의 세리머니를 위해 준비되어 있었다'며 뮐러의 마지막 바이에른 뮌헨 홈경기를 조명했다.

독일 매체 메르쿠르는 '뮐러가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뮐러는 바이에른 뮌헨과 독일 축구의 진정한 아이콘이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750경기 이상 출전하며 13번의 분데스리가 우승을 포함해 30개 이상의 타이틀을 획득했다. 뮐러가 교체됐을 때 관중석의 관중들이 기립 박수를 보냈다'며 현지 분위기를 소개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우승 세리머니에서도 주인공은 뮐러였다. 바이에른 뮌헨의 주장 노이어는 시상대에 분데스리가 우승 트로피인 마이스터샬레를 가져왔고 자신이 먼저 세리머니를 하지 않고 뮐러에게 마이스터샬레를 건냈다. 바이에른 뮌헨 선수 중 가장 먼저 선수단을 대표해 마이스터샬레를 들어올린 뮐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마지막 분데스리가 우승 세리머니를 만끽했다. 뮐러는 "오늘도 나를 위한 하트가 7만5천개나 된다는 사실이 조금 긴장된다. 너무나 많은 분들이 감사함을 나타내는 것이 실감하기 어려울 정도"라며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는 소감을 전했다.

뮐러는 우승 세리머니 중 김민재를 배려하기도 했다. 뮐러는 김민재가 머뭇거리자 케인, 다이어와 함께 김민재를 시상대 한가운데로 밀어냈고 김민재는 선수단 앞에서 마이스터샬레를 들어 올리며 세리머니를 펼쳤다.

김민재는 지난 2022-23시즌 나폴리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에 성공했고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에도 성공했다. 김민재는 한국 선수로는 사상 최초로 유럽 5대리그 중 2개 이상의 리그에서 우승에 성공한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김민재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 27경기에 출전해 바이에른 뮌헨의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김민재/게티이미지코리아김민재/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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