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우승 세리머니 주인공 만든 케인과 다이어, 스페인 포상 휴가 떠났다…바이에른 뮌헨 고위층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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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과 다이어/게티이미지코리아김민재/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올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 주역으로 활약한 선수들이 휴양지로 여행을 떠났다.

독일 매체 빌트는 12일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이 우승 파티를 위해 이비사로 날아갔다. 일주일전 바이에른 뮌헨은 선수들이 이비사에서 진행하는 파티를 금지했지만 이제 바이에른 뮌헨의 선수들이 이비사 섬으로 날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 선수 중 뮐러, 노이어, 케인, 코망, 다이어, 나브리, 고레츠카, 게레이로, 라이머, 파블로비치, 스타니시치, 우파메카노, 우르비히는 전용기를 통해 스페인 휴양지 이비사로 떠났다. 바이에른 뮌헨의 일부 선수들이 이비사로 향한 가운데 김민재 등은 단기 휴가를 함께 떠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노이어는 전용기 탑승에 앞서 "우리는 훈련 캠프로 날아간다"며 농담을 전하기도 했다.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의 단기 휴가에는 바이에른 뮌헨 클럽 관계자도 동행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에베를 디렉터는 이비사로 단기 휴가를 떠나는 선수들의 요청을 한 차례 거부했다. 독일 매체 ZDF는 지난 4일 '바이에른 뮌헨의 에베를 디렉터는 라이프치히와의 경기 전에 이비사에서 예정됐던 선수들의 우승 축하 파티를 취소시켰다'고 전했다. 에베를 디렉터는 "우리는 분데스리가 챔피언을 앞두고 있지만 아직도 싸우고 있는 다른 클럽들이 있다.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은 라이프치히전을 앞두고 이 문제에 대해 공개적으로 논의했고 적절하지 않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또한 "분데스리가에서 경쟁은 아직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조기 우승을 확정한 가운데 11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33라운드 종료 후 우승 세리머니를 펼쳤다. 지난 시즌 무관에 그쳤던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에 성공했고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입성 후 첫 트로피를 차지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혹사 우려와 함께 바이에른 뮌헨의 분데스리가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바이에른 뮌헨 동료들은 김민재를 분데스리가 우승 세리머니에서 주목받도록 배려했다.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이 시상대에 오른 가운데 주장 노이어가 분데스리가 우승 트로피 마이스터샬레를 들고 등장했고 올 시즌 후 팀을 떠나는 뮐러에게 마이스터샬레를 전달했다. 뮐러는 팀 동료들 앞에서 마이스터샬레를 들어 올리며 함께 환호했다. 이어 뮐러는 케인에게 마이스터샬레를 전달했고 케인은 마이스터샬레를 들어 올리며 무관탈출 기쁨을 동료들과 함께했다. 케인에 이어 다이어가 등장했고 이어 올리세가 마이스터샬레를 이어받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분데스리가 우승 세리머니가 이어진 가운데 뮐러, 케인, 다이어는 김민재가 마이스터샬레를 들어올릴 수 있도록 배려했다. 다이어는 머뭇거리는 김민재 유니폼 상의를 멱살을 잡듯이 강하게 잡아당기며 김민재를 선수단 앞으로 내보냈고 케인과 뮐러 역시 김민재를 떠밀며 우승 세리머니에서 조명받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 앞에 나선 김민재는 동료들 앞에서 마이스터샬레를 번쩍 들어 올리며 분데스리가 우승 기쁨을 만끽했다.

김민재, 뮐러, 이토/게티이미지코리아김민재/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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