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동료는 죽었다'…울버햄튼 감독, 부상 교체 질문에 황당 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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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게티이미지코리아페레이라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황희찬 소속팀 울버햄튼의 페레이라 감독이 소속팀 선수의 부상에 대해 도 넘은 농담을 했다.

울버햄튼은 지난 10일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에서 0-2로 졌다. 울버햄튼은 이날 패배로 12승5무19패(승점 41점)의 성적으로 리그 14위에 머물게 됐다. 황희찬은 근육 부상으로 인해 이날 경기 엔트리에서 제외되며 결장했다.

울버햄튼은 브라이튼을 상대로 쿠냐가 공격수로 나섰고 게데스와 무네트시가 공격을 이끌었다. 안드레와 주앙 고메스는 중원을 구성했고 누리와 세메두가 측면에서 활약했다. 토티 고메스, 아그바두, 도허티는 수비를 맡았고 골문은 호세 사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브라이튼은 전반 29분 웰벡이 페널티킥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브라이튼은 후반 40분 그루다가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왼발 로빙 슈팅으로 추가골을 기록했고 브라이튼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울버햄튼은 브라이튼전에 선발 출전한 미드필더 안드레가 부상으로 인해 후반 44분 교체 됐다. 울버햄튼의 페레이라 감독은 영국 매체 버밍엄월드를 통해 안드레의 부상을 묻는 질문에 답변했다. 페레이라 감독은 "안드레는 부상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죽었다. 결국 죽었다"며 농담했다.

페레이라 감독은 황희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페레이라 감독은 "황희찬은 지난 2주 동안 불평만했다. 한 번 훈련하고, 두 번 훈련하고, 세 번 훈련한 후 황희찬은 불평했다"면서도 "우리는 황희찬이 필요하다. 라르센은 최상의 컨디션이 아니다"고 전했다.

페레이라 감독은 지난 9일에는 "황희찬은 환상적인 선수라고 생각한다. 좁은 공간에서도 빠르고 지능적으로 움직인다. 기술이 뛰어나고 마무리 능력도 갖췄다"면서도 "우리는 올 시즌 두 명의 스트라이커를 가동하지 않고 있다. 우리는 한 명의 스트라이커를 놓고 경기하고 라르센이 골을 넣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지금까지 좋은 컨디션에도 기회를 주지 못한 선수들이 있다. 나는 선수들에게 솔직해야 한다. 지금은 황희찬에게 기회를 줄 여유가 없다. 스트라이커가 자신감을 얻기 위해선 출전 시간이 필요하고 골도 넣고 스스로 중요한 선수라는 것을 느껴야 한다. 하지만 쉬운 일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페레이라 감독은 브라이튼전 공격진 운영에 대해선 "게데스를 기용한 이유는 지난 경기에서 쿠냐를 스트라이커로 기용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쿠냐는 수비 라인 사이에서 플레이하며 볼을 받기 위해 내려오는 것을 좋아하는 선수"라며 "라르센은 경기를 뛰고 싶어하고 팀을 돕고 싶어하는 선수지만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라르센의 부상이 더 심각해지지를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페레이라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황희찬/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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