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올해는 화이트와인"…하이트진로, 와인 시음회 개최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하이트진로(000080)가 미국 오리건 (Oregon) 지역 '프린스 힐 빈야드'의 프리미엄 와인 3종을 출시했다. 이와 함께 B2B(기업 간 거래) 대상 와인 시음회도 12일 개최했다.

이날 하이트진로는 시음회에서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수입한 화이트와인 58여 종을 선보였다. 아울러 이날 스페셜 테이스팅 프로그램과 마스터 클래스도 진행했다. 마스터 클래스에서는 프랑스 루아르 계곡의 화이트와인 포도 품종 '슈냉 블랑'을 주제로 강연이 이어졌다.

특히 '샤또 드 파르네 소뮈르 블랑 슈망 데 뮈르 2022'는 슈냉 블랑 100%의 고품질 소뮈르 블랑으로 소개됐다. 이 와인은 완벽하게 잘 익은 슈냉 블랑을 보여주는 금빛 색을 띤다. 노즈에서는 우아하고 미묘하면서도 잘 정제된 라임 꽃, 레몬그라스, 살구, 복숭아, 퀸스 풍미와 함께 시트러스 계열의 과실 향을 느낄 수 있다. 필렛에서 어택은 둥글고 부드러우며 강렬한 아로마를 나타낸다.

시음회에서 선보인 와인 중 내추럴 와인도 맛볼 수 있었다. 오렌지와인인 제프 까렐 샤그리는 편암 토양에서 과숙하게 생산된 포도를 사용해 며칠간의 침용을 거친 후, 오크 배럴에서 자연 발효 과정을 거쳤다. 처음 마셨을 때 '위스키를 마시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깊은 풍미를 가졌다. 초반에 오렌지 특유의 상큼한 향이 특징이다. 살구, 꿀이 복합적으로 섞인 향도 뒤이어 이어진다. 시트러스 향과 함께 끝맛은 스파이시한 여운도 느껴졌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최근 와인 시장에서 화이트와인을 중심으로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소비뇽 블랑 계열의 인기가 지속되며, 와인을 마시는 방식도 '기호 중심'으로 변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예전처럼 스테이크 등 정형화된 메뉴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안주와 함께 즐기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에 맞춰 하이트진로도 화이트와인 중심의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이트진로에서 지난 9일 출시한 '프린스 힐 빈야드'의 프리미엄 와인 3종은 지리적으로 다양한 고도와 방향으로 노출되어 있어 최적의 포도 성숙과 다양하게 변하는 맛의 깊이를 보여준다. 특히 영양분이 풍부하고 수분 보유력이 뛰어난 점토, '조리(Jory) 토양'이 전역에 분포되어 있어 별도의 관개 없이도 포도나무가 성장하는 데 유리한 환경이다.

'프린스 힐 빈야드 샤르도네'는 '윌라멧 밸리'를 대표하는 샤르도네라고 지칭할 만큼 지역의 특성이 잘 반영된 와인이다. 시트러스 계열의 꽃, 핵과실의 향이 조화를 이루며 캐모마일과 오렌지, 헤이즐넛 풍미의 산미감이 인상적이다.

'프린스 힐 빈야드 피노 누아'는 옅은 보라빛에 루비색을 띤다. 블랙체리, 딸기 등의 베리류와 생강, 콜라의 느낌이 인상적이며 꽃향기와 함께 촘촘한 탄닌의 질감이 특징이다.

'프린스 힐 빈야드 싱글 빈야드 피노 누아'는 블랙베리, 체리의 과실 향과 다크 코코아, 바이올렛 꽃, 민트 허브의 풍미가 조화롭다. 다채롭고 복합적인 와인으로 오리건 정통 와인메이킹의 정수라 불린다.

프린스 힐 빈야드 3종은 전국 주요 백화점, 와인숍 등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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