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격' 희대의 배신자, 리버풀 두 번 죽일 뻔했다...맨체스터 시티 '하이재킹' 시도 사실 공개→'파격 제안' 거절하고 레알 택했다

마이데일리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리버풀)가 맨체스터 시티의 오퍼를 받았던 사실이 공개됐다.

리버풀은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6월을 끝으로 아놀드와의 계약이 만료되며 그는 팀을 떠날 예정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아놀드는 6살에 리버풀 유스팀에 입단해 1군 무대에 오르기까지 단 한 번의 임대도 거치지 않은 ‘로컬 보이’다. 어린 시절부터 팀의 기대를 받으며 성장한 아놀드는 위르겐 클롭 감독 체제에서 본격적으로 기회를 잡았고 팀의 핵심 선수로 성장했다.

그는 오른쪽 사이드백임에도 엄청난 오른발 킥 능력을 자랑했다. 크로스와 슈팅을 선보이면서 공격에서 존재감을 나타냈고 후방에서 정확한 패스로 빌드업을 이끌었다. 최근에는 중앙 미드필더 역할도 수행하면서 월드 클래스 반열에 올랐다.

아놀드는 올시즌을 포함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FA컵 우승 1회 등을 기록했다.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게티이미지코리아

올시즌에 계약이 만료되는 가운데 지난 여름부터 재계약 이슈가 있었다. 리버풀은 아놀드와의 재계약을 추진했지만 협상을 잘 이루어지지 않았고 그런 상황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아놀드에 관심을 보였다. 겨울 이적시장까지 재계약 소식이 전해지지 않자 모두가 아놀드의 레알행을 예상했다.

리버풀 팬들은 자신을 키워준 구단을 FA(자유계약)로 떠나려는 아놀드에 분노했다. 구단이 여러 차례 재계약 조건을 제시했음에도 아놀드는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고 결국 레알 이적을 택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리버풀의 공식 발표 후 “아놀드는 레알 선수가 된다”고 전했다.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게티이미지코리아

곧 레알 유니폼을 입을 예정인 아놀드가 맨시티의 오퍼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 ‘디펜사 센트랄’은 9일 “맨시티는 아놀드에 계약을 제시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그를 원했고 레알보다 더 많은 급여를 제시했다. 하지만 아놀드는 레알 이적을 택했다”고 전했다.

아놀드는 레알 이적이 도전이라고 밝혔다. 그는 "팀이 우승을 한 지금 솔직한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리버풀에 100% 남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인간으로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대충격' 희대의 배신자, 리버풀 두 번 죽일 뻔했다...맨체스터 시티 '하이재킹' 시도 사실 공개→'파격 제안' 거절하고 레알 택했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