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WANG 동료' 맨유 가는 것 아니었나? 아스널 하이재킹 들어간다…"아르테타가 가로채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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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테우스 쿠냐./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울버햄프턴 원더러스 공격수 마테우스 쿠냐 영입전이 뜨겁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9일(이하 한국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쿠냐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음에도 쿠냐는 다른 옵션들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올 시즌 쿠냐는 33경기에서 17골 6도움을 기록하며 울버햄프턴의 공격을 이끌었다. 올 시즌 좋은 활약은 지난 1월 이적 시장 때도 빅클럽들의 관심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쿠냐는 잔류를 선택하고 울버햄프턴과 재계약을 맺었다.

쿠냐는 재계약 당시 6250만 파운드(약 1160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울버햄프턴을 떠나 새로운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

쿠냐와 가장 가까운 구단은 맨유다. 맨유는 올 시즌 라스무스 호일룬과 조슈아 지르크지가 부진하자 공격진 개편을 노리고 있다. 최우선 후보가 쿠냐다.

마테우스 쿠냐./게티이미지코리아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은 최근 쿠냐의 이적설에 대해 "관심이 사그라든 건 아닌데, 시즌이 끝나고 나서야 울버햄프턴의 바이아웃 조항이 발효되기 때문에 지금 당장은 크게 진전될 수 있는 게 많지 않다"며 "그 사이 맨유는 개인 합의 조건을 마련하려 하고 있다. 제안은 했지만, 아직 합의가 이뤄졌다는 소식은 없다. 계속 협상 중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만약 개인 조건이 맞춰지고, 바이아웃 조항이 발효되면, 그때 거래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쿠냐가 여전히 다른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바이블'은 "아스널 역시 영입 경쟁에 뛰어들 수 있어 맨유는 경쟁에 직면할 수 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쿠냐 측은 아스널과 협상할 예정이며,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맨유의 접근을 가로채고자 한다"고 전했다.

아스널만 쿠냐를 노리는 것이 아니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쿠냐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 선수의 최종 선택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 여부에 따라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고 했다.

마테우스 쿠냐./게티이미지코리아

현재 아스널은 2위, 뉴캐슬은 4위다. 올 시즌 PL 5위까지 UCL 진출권을 따내는 가운데, 아스널은 안정권에 있으며 뉴캐슬은 아직 경쟁 중이다. 맨유는 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에 진출했다. 토트넘 홋스퍼와 만나는데, 우승을 차지하면 다음 시즌 UCL에 나선다. 만약, 세 팀 모두 UCL에 진출한다면, 쿠냐 입장에서 행복한 고민을 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온스테인은 "쿠냐 외에도 브라이언 음뵈모(브렌트포드), 앙투안 세메뇨(AFC 본머스), 타일러 디블링(사우샘프턴)이 맨유의 레이다에 포착된 선수들이다"며 "물론 앞으로 더 많은 이름이 거론될 수 있다. 아직 초기 단계라 확실하게 말하긴 어렵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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