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판타지 보이즈, 생방송 중 의미심장한 손짓 '도움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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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서가 라이브 중 구조 요청 신호 손동작을 보여줬다. / '판타지 보이즈' 라이브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그룹 '판타지 보이즈'의 강민서가 라이브 방송 중 구조 요청 신호로 추정되는 손동작을 반복했다.

최근 '판타지 보이즈' 멤버들은 공식 계정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방송 중 '판타지 보이즈'의 멤버 강민서는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든 후 구조 요청 수신호로 보이는 동작을 반복했다. 이는 엄지손가락을 접고 나머지 네 손가락을 접는 행동으로 팬들에게 충격을 줬다.

이 신호는 가정폭력이나 학대 피해자가 가해자의 눈을 피해 비밀리에 구조를 요청할 때 사용하는 수신호다. 더군다나 '판타지 보이즈'는 얼굴에 상처가 난 듯한 콘셉트를 하고 있어 폭행을 당해도 전혀 알 수 없는 얼굴이라 많은 이들의 걱정을 샀다. '판타지 보이즈' 멤버들은 팬들과 소통하는 플랫폼에서 "안 괜찮은 거 같다", "벅차다", "이제서야 퇴근"이라는 등의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판타지 보이즈'는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결성된 아이돌 그룹이다. / 마이데일리 DB

라이브 방송을 본 팬들은 "무슨 일이야", "도와줘야 하는 거 아냐?", "왜 자꾸 저 신호를 보내지", "이건 폭행 당하고 있다는 거 아닌가", "무서워", "구해줘야 하는 거 아냐?", "인권 침해 당하고 있나", "누가 좀 도와줘요", "심증은 있는데 물증이 없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강민서는 이후 영상통화 팬 사인회도 불참했다. 행사의 진행사 측은 강민서의 불참을 '컨디션 상의 이유'라고 밝혔지만 팬들은 믿지 않았고 구조 신호를 봤다며 문제가 생긴 것 아니냐는 목소리를 강하게 냈다.

'판타지 보이즈' 멤버들은 팬 소통 플랫폼에 힘들다는 글을 자주 남겼다. / 마이데일리 DB

일이 커지자 강민서는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해명에 나섰다. 그는 "지난 라이브 방송으로 다들 많이 놀란 것 같아 설명해야 할 것 같다. 지금 몸은 회복하고 있다. 너무 걱정 많이 시켜서 미안하다. 당일 라이브 방송에서 내가 너무 지치고 몸이나 정신 상태가 안 좋은 상황이어서 오해하고 있는 그런 의도로 한 건 아니었는데 이렇게까지 상황이 커져 굉장히 놀랐다.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판타지 보이즈'는 MBC 보이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소년판타지-방과 후 설렘 시즌 2'에서 선발돼 만들어진 그룹으로 10인의 다국적 아이돌이 모여 2023년 9월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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