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리버풀 선수 또 빼온다... 이번엔 이브라히마 코나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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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CF의 관심을 받고 있는 이브라히마 코나테.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진병권 인턴기자] 레알 마드리드 CF가 다시 한번 리버풀 FC의 선수를 노린다. 이번엔 이브라히마 코나테다.

리버풀 지역 매체 '리버풀 에코'는 8일(한국 시각) 레알 마드리드 CF가 리버풀 FC의 중앙 수비수 이브라히마 코나테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상황이지만 아직 재계약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면서 이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브라히마 코나테는 2021-2022시즌을 앞두고 RB 라이프치히에서 3500만 유로(한화 약 553억 원)의 이적료로 리버풀에 합류했다. 코나테는 리버풀에 합류하자마자 조엘 마팁과 경쟁하며 버질 반 다이크에 이은 팀 내 2 옵션 센터백으로 활약했다.

리버풀과 코나테가 지난해 10월부터 재계약 협상을 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 그러나 코나테는 지난 1월, 재계약 협상에 관해 "서명이 가까워졌냐고? 그건 또 다른 얘기다. 나는 준비가 되지 않았고, 클럽과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라며 재계약 협상이 아직 시작되지 않았음을 밝혔다. 이후 4월, 영국 매체 '90min'은 리버풀과 코나테가 재계약 협상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 CF의 주전 센터백 라울 아센시오와 안토니오 뤼디거. /게티이미지코리아

현재 레알 마드리드 CF의 센터백 뎁스는 처참한 상황이다. 에데르 밀리탕은 2시즌 연속 십자인대 부상을 당하며 전력에서 이탈했다. 부상에서 복귀하더라도 이전의 폼을 되찾을지는 미지수다. 헤수스 바예호의 계약기간은 이번 여름까지다. 이번 시즌에도 단 1경기만 출전하며 전력 외 판정을 받았다. 라울 아센시오와 안토니오 뤼디거만이 전문 센터백으로서 수비 라인을 지키고 있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오렐리앵 추아메니를 센터백으로 내려서 쓰는 실정이다. 그 때문에 다가오는 이적시장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센터백 영입을 최우선 목표로 설정했다. 이적시장이 열리기도 전에 이미 딘 후이센, 윌리엄 살리바, 이브라히마 코나테와 연결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딘 후이센의 바이아웃 5천만 파운드(한화 약 930억 원)를 지불할 의향이 있다. 살리바와 코나테는 각각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2026년 여름과 2027년 여름에 계약을 추진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버질 반 다이크와 이브라히마 코나테. /게티이미지코리아

리버풀은 코나테를 지키기 위해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버질 반 다이크가 건재하지만, 어느덧 30대 중반에 접어들었다. 노화에 따른 기량 저하가 우려되는 나이다. 코나테는 25세에 불과하다. 반 다이크의 뒤를 이을 수비진의 리더로 알맞은 선수다. 부상이 잦다는 단점이 있지만, 경기에 나오기만 한다면 리그 베스트급의 활약을 펼치는 선수다.

이미 리버풀은 레알 마드리드에 성골유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를 내주는 것이 유력하다. 이런 상황에서 코나테마저 레알 마드리드에게 내준다면 리버풀 보드진들을 향한 리버풀 팬들의 민심이 극도로 악화될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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