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톰 크루즈의 도전은 끝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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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홍보차 12번째 내한한 톰 크루즈. / 뉴시스
영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홍보차 12번째 내한한 톰 크루즈. / 뉴시스

시사위크|잠실=이영실 기자  할리우드 톱배우이자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심장 톰 크루즈가 시리즈의 8번째 이야기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감독 크리스토퍼 맥쿼리)으로 돌아왔다. 오는 17일 한국 전 세계 최초 개봉을 앞두고 내한한 그는 “나의 도전은 ‘네버 엔딩(never-ending)’”이라며 끝나지 않을 영화 인생을 예고했다. 

톰 크루즈는 8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월드타워에서 진행된 영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내한 기자간담회에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 배우 헤일리 앳웰·사이먼 페그·폼 클레멘티에프·그렉 타잔 데이비스 등과 참석해 국내 취재진과 만나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은 인류 전체를 위협하는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 내몰린 에단 헌트(톰 크루즈 분)와 IMF 팀원들이 목숨을 걸고 모든 선택이 향하는 단 하나의 미션에 뛰어드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한계를 뛰어넘는 액션으로 전 세계 관객에게 극강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한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 시리즈 ‘미션 임파서블’의 8번째 작품이자 제78회 칸 국제영화제 초청작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액션 시퀀스와 전 세계를 누비는 로케이션, 불가능한 미션에 뛰어든 에단 헌트와 이를 함께하는 팀원들이 완성한 깊은 연대까지 역대급 시리즈의 탄생을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특히 1편부터 전편에 걸쳐 주연뿐 아니라 제작자로 참여해 그야말로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톰 크루즈는 여전히 건재한 활약을 펼치며 관객을 매료할 전망이다. 오직 그이기에 가능한 스릴 넘치는 액션부터 불가능한 임무에 스스로 내던지는 헌신까지 ‘에단 헌트’ 그 자체가 돼 다시 관객을 앞에 선다. 

사이먼 페그·폼 클레멘티에프·톰 크루즈·헤일리 앳웰·그렉 타잔 데이비스·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 / 시사위크 DB​
사이먼 페그·폼 클레멘티에프·톰 크루즈·헤일리 앳웰·그렉 타잔 데이비스·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 / 시사위크 DB​

여기에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을 시작으로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까지 시리즈 네 편을 연이어 연출한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은 시리즈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탁월한 연출력으로 재미와 완성도를 끌어올린다. 

또 IMF 팀원으로 매 시리즈 인상 깊은 팀워크를 보여준 ‘루터 스티켈’ 역의 빙 라메스와 ‘벤지 던’ 역의 사이먼 페그를 비롯해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에서 새롭게 합류한 ‘그레이스’ 역의 헤일리 앳웰, ‘파리’ 역의 폼 클레멘티에프, ‘테오 드가’ 역의 그렉 타잔 데이비스까지 개성 넘치는 배우들의 활약이 더해져 풍성한 재미를 완성한다. 

톰 크루즈의 이번 내한은 12번째로 할리우드 배우 역대 최다 기록에 해당한다.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2023) 이후 2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은 톰 크루즈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아름답고 따뜻한 나라라 한국에 오는 걸 항상 좋아한다”며 “5년 간 이 영화에 모든 것을 쏟아부었는데 이 작품으로 다시 한국에 올 수 있어 영광이고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톰 크루즈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를 통해 액션의 한계를 뛰어넘은 배우이자 작품의 성공을 이끈 제작자로 전 세계 관객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아왔다. 톰 크루즈는 “이런 영화를 만드는 것 자체가 특별하다”고 시리즈가 갖는 의미를 짚었다. 이어 “전 세계를 누비면서 영화를 만드는 게 어릴 때부터 꿈이었는데 이렇게 영화를 만들 수 있는 게 매일매일 특권이라고 생각하면서 모든 것에 감사했다”며 “여러분을 즐겁게 만들 수 있게 허락해 줘서 감사하다”고 진심을 전했다. 

톰 크루즈가 내한 소감을 전했다. / 뉴시스
톰 크루즈가 내한 소감을 전했다. / 뉴시스

이번 작품에서도 한계 없는 액션을 보여준 톰 크루즈는 “더 잘 만들고자 하는 욕심이 있다”며 “영화를 끝내고 나서 항상 이것보다 더 잘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목표를 만들고 그것을 달성하고자 한다. 달성하고 나면 그다음 목표가 있고 또 넘어야 하는 다음 산이 있다. 다음 레벨까지 도달하려고 한다. 그것은 액션뿐 아니라 스토리, 캐릭터, 이야기 구조 등 모든 것에 해당한다”고 작품에 임한 마음가짐을 전했다. 

그러면서 “누군가는 극단적인 것을 많이 하는데 무섭지 않냐고 질문하는데 솔직히 말하면 무섭긴 하다. 하지만 두렵진 않다”며 “인생에서도 안전한 것만 찾지 않는다.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도 즐긴다. 그런 과정에서 나의 스킬은 늘어나고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함께 호흡한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과 동료 배우들을 향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먼저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에 대해 “정말 뛰어난 스토리텔러”라며 “스크립트를 쓰고 그에 맞는 배우를 찾는 게 아니라 아티스트를 이해하고 맞게 배역을 쓴다. 정교함, 정밀함 다방면에서 많은 능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헤일리 앳웰·사이먼 페그·폼 클레멘티에프·그렉 타잔 데이비스 등 배우들에 대해서는 “유능한 사람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이 순간을 위해 달려왔구나 생각했다”며 “각각 훌륭한 카리스마를 발휘하고 능력이 있고 재능이 너무 뛰어났다. 이분들과 다 함께하는 걸 즐겼다”고 이야기했다. 

최고의 자리에 올랐음에도 여전히 도전을 멈추지 않는 톰 크루즈는 “아직도 이뤄야 할 목표가 많다”고 했다. 그는 “젊었을 때 성공을 거뒀는데 누군가 내게 이제 어디로 갈 거냐고, 다 이룬 게 아니냐고 물어본 적이 있는데 나는 ‘이제 막 워밍업한 것’이라고 답했다”며 “지금도 그런 기분”이라고 말했다. 

톰 크루즈는 “나는 계속 ‘워밍업’ 단계이고 개인적인 삶이나 커리어에서 이번에 배운 것을 그다음에 적용하고 또 배운 것을 그다음에 다시 적용하는 단계로 가고 있기 때문에 목표가 아주 많이 남아있다. 만들 영화도 많아서 ‘네버 엔딩’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이 나의 꿈이고 나의 열정”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끝으로 톰 크루즈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은 지난 30년간 시리즈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다”며 “관객이 즐기길 바라고 나 역시 이런 영화를 만드는 걸 즐긴다. 그게 바로 이 시리즈가 갖는 의미”라면서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이 많은 관객들에게 닿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곧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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