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스가 다르다...'선취골→추가골 유도' 안데르손, 수원FC의 '최하위 탈출' 견인 [MD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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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손./프로축구연맹안데르손./프로축구연맹

[마이데일리 = 수원종합운동장 노찬혁 기자] 클래스가 다르다.

수원FC는 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대구FC와의 정규리그 12라운드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했다. 수원FC의 안데르손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

전반 7분 만에 안데르손의 발끝이 빛났다. 왼쪽 측면에서 싸박에 롱패스를 전달했고, 싸박이 골라인 부근에서 안데르손에게 볼을 내줬다. 안데르손의 원터치 왼발 슛은 수비수 몸에 막혔지만 안데르손은 세컨볼을 다시 한번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했다.

안데르손은 전반 41분 좋은 찬스를 만들어냈다. 센터 라인에서 드리블로 파울을 얻어낸 안데르손은 빠른 프리킥을 이어받은 뒤 이현용에게 롱패스를 연결했다. 이현용이 머리로 떨어뜨린 공을 이택근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안데르손./프로축구연맹

전반전 추가시간 2분에도 안데르손의 창의력이 발휘됐다. 중원에서 볼을 잡은 안데르손은 노경호에게 센스 있는 힐패스를 연결했다. 노경호는 수비수가 나오지 않자 그대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고, 슈팅은 골키퍼가 겨우 막아냈다.

안데르손은 후반전에도 여전히 날카로웠다. 후반 8분 다시 한 번 수원FC의 공격을 이끌었다. 안데르손은 빠른 드리블 이후 싸박에게 패스를 내줬다. 싸박은 접는 동작으로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오른발 슈팅했지만 한태희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16분 안데르손은 중거리 슈팅으로 멀티골을 노렸다. 루안의 드리블 이후 이재원의 패스를 받은 안데르손은 왼쪽 측면에서 컷인으로 드리블한 뒤 오른발로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안데르손의 슈팅은 골대를 크게 벗어나고 말았다.

안데르손./프로축구연맹

안데르손은 후반 32분 수원FC의 추가 득점까지 만들어냈다. 중원에서 볼을 잡은 안데르손은 순식간에 상대 문전까지 도달해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안데르손의 슈팅은 한태희 골키퍼에게 막혔으나 세컨볼을 싸박이 득점으로 연결했다.

수원FC는 후반 37분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안데르손의 활약에 힘입어 올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손에 넣으며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안데르손은 단순히 공격에서만 영향력을 발휘하지 않았다. 수비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며 팀 스피릿을 끌어올렸다. 실력도, 마인드도 모두 훌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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