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MVP 모의투표 득표 성공…NL 탑5 실패, 김하성과 함께했던 천재타자 ‘화려한 부활’

마이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정후(2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MLB.com 패널들로부터 시즌 첫 MVP 모의투표에서 득표했다.

MLB.com이 6일(이하 한국시각) 사실상 4월의 MVP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시즌 개막 후 1개월간 맹활약한 이정후가 탑5에 들어가지는 못했다. 그러나 최소한 1~5표 중 한 표 이상 받은 선수 명단에 포함됐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후는 올 시즌 35경기서 132타수 40안타 타율 0.303 3홈런 20타점 25득점 3도루 출루율 0.359 장타율 0.485 OPS 0.844를 기록했다. 사실 5월 들어 타율 0.188 2타점 OPS 0.423으로 부진하다. 때문에 시즌 초반 타격 주요 부문에서 탑10, 혹은 20위권 내에서 포함됐던 이름이 최근 서서히 자취를 감추는 모양새다.

그래도 샌프란시스코에선 여전히 가장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간판이다. 밥 멜빈 감독의 신뢰도 여전하다. 붙박이 3번 중견수이며, 무안타 경기를 최소화하며 매 경기 안타 1개씩 만들어내는 능력을 보여준다.

MLB.com 패널들이 선택한 내셔널리그 MVP 모의투표 첫 주인공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6,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다. 타티스는 최근 몇 년간 부침을 겪었으나 올해 맹활약한다. 33경기서 126타수 40안타 타율 0.317 8홈런 18타점 26득점 8도루 OPS 0.943이다. 1위표 16표를 얻었다. 단, 이정후처럼 5월 들어 부진하다. 5월 첫 4경기서 타율 0.077 1득점 OPS 0.354다. 5월에 만든 안타는 단 1개다.

MLB.com은 “타티스는 월요일까지 타율 0.328, OPS 0.973을 기록하며 슈퍼스타 타격을 되찾았고, 내셔널리그 3위에 올랐습니다. 월요일까지 홈런 8개와 도루 8개를 기록하며 첫 40-40 시즌을 위한 페이스를 유지했습니다. 팬그래프에 따르면 타티스는 이번 시즌 이미 2.1 WAR을 기록 중이며, 10.6 WAR로 마무리할 페이스”라고 했다.

2~5위는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카일 터커(시카고 컵스), 코빈 캐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다. 1위표는 알론소가 17표, 오타니가 8표, 터커가 4표를 받았다. 캐롤은 1위표는 못 받았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게티이미지코리아

아메리칸리그 첫 모의투표 MVP는 이견의 여지없이 ‘미친’ 맹타를 휘두르는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다. 46명의 패널 모두 저지에게 1위표를 던졌다. 저지는 올 시즌 35경기서 133타수 55안타 타율 0.414 11홈런 33타점 32득점 OPS 1.262다. 4할대 타율을 언제까지 유지할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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