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징야 없이 2연승 도전...서동원 감독 대행의 선택은 2006년생 김민준! "패기 넘치고 돌파력 가졌다" [MD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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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원 대구FC 감독 대행./프로축구연맹

[마이데일리 = 수원종합운동장 노찬혁 기자] 서동원 대구FC 감독 대행이 세징야의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해 2006년생 공격수 김민준을 선택했다.

대구는 6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수원FC와의 정규리그 12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대구는 직전 라운드에서 완승을 거두며 긴 어둠의 터널을 빠져나왔다. 4라운드부터 10라운드까지 무려 7연패를 당한 대구는 11라운드 제주 SK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그러나 여전히 대구는 3승 1무 7패 승점 10점으로 11위에 머물러있다. 이날 경기에서 패배할 경우 최하위로 추락할 수도 있다.

서동원 감독 대행은 "선수라면 당연히 겪어야 할 숙명, 운명이라 생각한다. 승과 패에 따라 오는 후유증과 책임은 선수들 모두 인지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지지 않는 경기를 할 수 있을지 부단히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긍정적인 측면을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경기에 이어 수원FC와의 경기까지 결과를 가져오면 심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걸 완전히 해소할 수 있고, 상승세도 커질 수 있다. 지난 경기에서 승리하고 선수들의 태도를 봤을 때 자신감을 가져가는 모습이 있어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구FC./프로축구연맹

수원FC의 전력에 대해서는 "지금 K리그1에서 상위권과 하위권의 전력 차이는 크지 않다고 생각한다. 선수들도 순위를 의식하기 보다는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부분들에 집중하고 있다. 연패를 거듭하면서 회복하지 못했던 플레이에 대해서 회복하려고 집중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대구는 세징야가 무릎 타박상으로 결장한다. 부상으로 한 달여 동안 결장한 세징야는 제주전에서 복귀전을 치렀고, 2도움을 기록하며 대구의 7연패 탈출을 견인했다. 그러나 제주전 후반전 막판 당한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서 감독 대행은 "정확하게 알 수는 없는데 세징야가 빨리 돌아오기를 바란다. 그 자리를 대신하는 김민준한테 기대를 하고 있다. 다른 선수들에게 잘 메워줄 거라고 생각한다. 세징야는 상징적인 의미이기도 하고 경기력도 좋기 때문에 빨리 복귀하기를 바란다"며 빠른 쾌유를 빌었다.

세징야./프로축구연맹

서 감독 대행은 세징야를 대신할 공격수로 2006년생 김민준을 선택했다. 서 감독 대행은 "패기가 있다. 개인적으로, 신체적으로 빠른 스피드를 갖고 있어서 측면 공간을 노릴 수 있다. 신장도 있고, 돌파 능력이 뛰어난 선수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한 명의 외국인 선수 라마스도 명단에서 제외됐다. 서 감독 대행은 "라마스도 이번 경기에 참여하고 싶어했지만 훈련 도중 부상이 있어 결장하게 됐다. 대신 공격에서 정재상과 정치인, 양쪽 측면에 장성원과 황재원이 잘해주고 있기 때문에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서 감독 대행은 "지난 시즌의 모습, 수원FC와의 상대 전적을 생각할 겨를이 없다. 매 경기 절박하다. 우리는 이겨야 한다. 이게 부담으로 작용하거나 어려움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방법론적인 부분에 잘 접근했다. 훈련한 대로 보여준다면 결과는 따라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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