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범호 대타 작전이 통했다, 김규성 결승타로 KIA 5-3 승리→SSG와 공동 6위→김도현 힘겨운 2승→키움 4연패[MD고척]

마이데일리
김규성/KIA 타이거즈

[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의 대타 전략이 빛났다. 정해원을 빼고 김규성을 투입해 결승타를 이끌어냈다. KIA가 어린이날 주중 3연전 시리즈의 위닝시리즈를 조기에 확정했다.

KIA는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중 어린이날 원정 3연전 두 번째 경기서 5-3으로 이겼다. 3연패 이후 2연승했다. 키움에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16승18패로 이날 롯데 자이언츠에 패배한 SSG와 공동 6위가 됐다. 최하위 키움은 4연패했다. 12승27패.

김도현/KIA 타이거즈

KIA 선발투수 김도현은 6이닝 4피안타 5탈삼진 3사사구 3실점했다. 포심 최고 148km에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투심을 섞었다. 주무기 커브의 비중을 살짝 줄였다. 커브의 비중이 너무 높을 때 얻어맞기도 했다.

키움 선발투수 조영건도 잘 던졌다. 5이닝 4피안타 2탈삼진 4사사구 3실점했다. 포심 최고 147km에 슬라이더, 포크볼, 커브를 곁들였다. 올 시즌 선발투수로 5이닝을 채운 건 처음이다. 시즌 최고의 투구를 했다.

KIA는 1회초 1사 후 패트릭 위즈덤이 볼넷을 골라냈다. 김도영의 좌전안타와 최형우의 중전안타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김선빈이 선제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쳤다. 그러자 키움은 1회말 송성문과 최주환의 볼넷, 루벤 카디네스의 중견수 뜬공으로 1사 2,3루 기회를 잡은 뒤 야시엘 푸이그의 2루 땅볼에 송성문이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다. 김태진의 우선상 1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KIA는 2회초에 곧바로 승부를 뒤집었다. 정해원의 볼넷, 박정우의 사구, 박찬호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 위즈덤이 좌중간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김도영의 3루수 병살타로 도망가지 못했다. 키움도 2회말 2사 1,3루 기회를 놓쳤다.

KIA는 4회초 무사 1루서 정해원이 유격수 병살타를 기록했다. 그러자 키움은 5회말 선두타자 이용규의 우중간 2루타에 이어 2사 후 카디네스가 1타점 동점 우전적시타를 날렸다. 반면 KIA는 6회초 무사 1루서 김선빈의 3루수 병살타가 나왔다. 계속된 2사 1,2루 찬스도 놓쳤다.

KIA는 7회초에도 무사 2,3루 찬스를 해결하지 못했다. 키움도 7회말 1사 1루서 송성문의 1루수 라인드라이브 포함 더블아웃이 나왔다. 결국 KIA가 8회초에 균형을 깼다. 선두타자 오선우의 볼넷과 한준수의 우전안타에 이어 정해원 대신 대타 김규성이 타석에 들어섰다. 김규성은 번트 자세를 취했으나 정상적으로 타격하며 1타점 우선상적시타를 뽑아냈다. 계속해서 박정우가 삼진으로 물러난 사이 김규성이 2루 도루에 성공했다. 1사 2,3루서 윤현의 폭투가 나오면서 한준수가 득점, 승부를 갈랐다.

키움은 8회말 조상우를 상대로 2사 후 야시엘 푸이그와 김태진의 연속 좌전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어준서가 범타로 물러나며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선발투수 조영건이 내려가고 전준표, 오석주, 박윤성, 윤현이 투구했다.

KIA 덕아웃/KIA 타이거즈

KIA는 9회초 무사 2루 찬스를 놓쳤으나 승리에 지장은 없었다. 선발투수 김도현이 내려가고 전상현, 이준영 조상우, 정해영이 이어 던지며 홀드와 세이브를 적립했다. 조상우는 친정 키움을 상대로 처음으로 고척돔 원정 등판을 가졌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꽃범호 대타 작전이 통했다, 김규성 결승타로 KIA 5-3 승리→SSG와 공동 6위→김도현 힘겨운 2승→키움 4연패[MD고척]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