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마커스 래시포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기 위해 본격적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
래시포드는 잉글랜드 국적으로 무려 5살의 나이에 맨유 유스팀에 입단했다. 래시포드는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돌파와 슈팅 능력을 자랑하며 1군에 올랐고 ‘성골 유스’로 맹활약을 펼쳤다. 2019-20시즌과 2022-23시즌에는 프리리그에서만 무려 17골을 터트리며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 극심한 부진이 이어졌다. 또한 경기장 외부에서 여러 문제도 일으키면서 지탄의 대상이 됐다. 올시즌 중에 후벵 아모림 감독이 맨유 지휘봉을 잡은 뒤에는 경기 출전 시간이 현저하게 줄어들었고 결국 겨울 이적시장에서 아스톤 빌라로 임대를 떠났다.
임대 선택은 신의 한 수가 됐다. 래시포드는 경기력을 끌어올리면서 날카로움을 회복했다. 빌라 소속으로 리그 10경기 2골 3도움을 올렸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4경기에서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자연스레 맨유 복귀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지만 이별 가능성이 우세한 상황이다. 영국 ‘풋볼 트랜스퍼’는 “맨유는 빌라의 공격수 올리 왓킨스 영입을 원하고 있으며 래시포드와의 스왑딜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러브콜도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토트넘, 파리 생제르망(PSG) 등이 래시포드를 주시하는 가운데 바르셀로나와 강력하게 이어지는 분위기다. 영국 ‘90min’은 6일(이하 한국시각) “바르셀로나는 래시포드 측과 완전 이적에 대해 협상을 진행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래시포드도 이적을 위한 움직임을 가져가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래시포드는 맨유를 떠나기 위해 슈퍼 에이전트인 피니 자히비와 함께 준비를 하고 있다.
관건은 이적료다. 맨유는 래시포드의 이적료로 최소 3,500만 유로(약 550억원)를 있으나 바르셀로나의 자금 상황은 여전히 좋지 않다. '90min'도 "바르셀로나는 래시포드를 원하고 있지만 맨유가 원하는 이적료를 충족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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