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이겨야 할 경기가 많다"
아셈 마레이와 칼 타마요가 펄펄 날면서 창원 LG에 70.4%의 확률을 안겼다. 두 선수는 남은 경기도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LG는 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선승제) 1차전 서울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75-66으로 승리했다. 1차전을 승리한 팀이 챔프전을 가져갈 확률은 70.4%(19/27)다.
마레이와 타마요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마레이는 19득점 14리바운드 4어시스트 5스틸로 펄펄 날았다.
또한 SK의 '1옵션' 자밀 워니를 21득점으로 봉쇄하는 데 성공했다. 전반에만 워니를 5점으로 막았다. 후반 워니가 분전하며 19득점을 몰아쳤다. 그렇더라도 워니가 경기 내내 날뛰지 못하게 막은 공은 마레이에게 있다.
타마요도 3점슛 4개를 포함해 24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4득점은 이날 선수 출전한 중 최고 득점. 2쿼터에만 외곽포 2개를 몰아치며 팀에게 리드를 안겼다. SK 전희철 감독도 타마요에게 허용한 연속 3점포가 경기의 분위기를 바꿨다고 했다.

경기 종료 후 마레이는 "첫 경기를 이겨서 기분 좋다. 이겨야 할 경기가 많기 때문에 집중해서 잘 준비하겠다. SK가 경험 많고 좋은 팀이니 긴장 놓치 않고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타마요 역시 "첫 경기를 이겨서 굉장히 기분 좋다. 앞으로 해야할 경기가 많기 때문에 다음 경기 준비 잘하겠다"라며 "감독님이 준비했던 것대로 실행했기 때문에 좋은 경기를 하고 이겼다. 다음 경기도 잘 준비해서 감독님 말씀을 실천하고 실행하겠다"고 했다.
마레이는 "결승전이라 강도가 높고 에너지가 높은 건 사실이다"라면서도 "경기는 경기일 뿐이다. 농구를 오래 해왔다. 개의치 않고 경기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 팬들에게 감사하다. 어딜 가든지 좋은 에너지를 주셔서 팬들에게 감사하다"며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워니 수비에 대해서는 "워니가 좋은 선수인 것은 알고 있다. 워니의 득점을 최대한 줄이는 게 목표였는데 잘 됐다. 워니가 득점을 잘하더라도 짜증 내지 말고 경기 플랜대로 하자는 생각으로 했다. 그래서 경기를 이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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