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안타 하나 쳤지만, 3할 타율 여전히 위험하다…샌프란시스코 3연승 마감, 스즈키 2타점 ‘ML 3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정후(2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안타 하나를 쳤다. 그러나 여전히 3할 타율이 위험하다. 한일 3번타자 맞대결서도 판정패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서 2-9로 졌다. 3연승을 마무리했다. 22승14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컵스는 22승14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

이정후는 시즌 초반에 비해 최근 타격감이 많이 떨어졌다. 3할 타율이 정말 위험하다.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 0.303. 0-0이던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첫 타석에 들어서서 컵스 왼손 선발투수 매튜 보이드를 상대했다. 초구 93.7마일 포심을 밀었으나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다.

컵스는 3회말에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타자 댄스비 스완슨이 좌측 2루타를 만들었다. 1사 후 이안 햅이 좌중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그러자 이정후가 4회초 샌프란시스코 선두타자로 등장, 보이드에게 볼카운트 1B2S서 4구 93.9마일 가운데 포심을 툭 밀어 좌전안타로 연결했다. 맷 채프먼의 3루 땅볼에 2루에서 아웃됐다. 그러나 2사 후 루이스 마토스가 동점 좌중월 투런포를 쳤다.

컵스는 4회말 1사 후 피트 크로우 암스트롱이 3루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니코 호너의 우전안타와 2루 도루로 2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스완슨이 결승 2타점 좌전적시타를 터트렸다. 이후 이정후는 6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풀카운트서 한가운데 체인지업에 반응했으나 2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컵스는 6회말에 빅이닝을 해내며 승부를 갈랐다. 선두타자 카슨 켈리가 좌월 솔로포를 쳤다. 크로우-암스트롱의 중전안타에 이어 윌리 아다메스와 채프먼이 잇따라 실책을 범했다. 무사 만루서 니키 로페즈의 밀어내기 볼넷이 나왔다. 햅의 좌익수 희생플라이에 이어 스즈키 세이야가 2타점 좌전적시타를 터트렸다.

이정후는 2-9로 뒤진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오른손 사이드암 개빈 할로웰을 상대했다. 볼카운트 2B2S서 8구 94.5마일 포심이 높게 들어오자 밀었으나 좌익수에게 잡혔다. 이후 샌프란시스코는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랜던 루프는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4실점(2자책)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컵스 선발투수 보이드는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스즈키 세이야는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31타점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타점 공동 3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