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비는 손흥민 방출 불가능'…토트넘 전 감독 예측 '전성기 기량 되찾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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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레비 회장/게티이미지코리아해리 레드냅/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이 손흥민의 의사와 관계없이 방출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는 주장이 주목받았다.

영국 스퍼스웹은 4일 손흥민의 거취와 관련한 해리 레드냅의 인터뷰 내용을 소개했다. 해리 레드냅은 본머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포츠머스, 사우스햄튼, 퀸즈파크레인저스, 버밍엄 시티 등 다양한 잉글랜드 클럽을 지휘한 경험이 있는 가운데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토트넘 감독으로 부임하며 레비 회장과 함께하기도 했다.

해리 레드냅은 지난 1월 토트넘이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해 2026년까지 계약되어 있는 손흥민에 대해 "올 시즌은 토트넘에게 힘든 시즌이었고 손흥민에게도 쉽지 않은 시즌이었다. 토트넘의 순위는 손흥민의 활약에 달린 것이 아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내내 부진했던 팀의 일원이었을 뿐"이라며 "다음 시즌 토트넘이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하면 팀이 활기를 되찾는 모습을 보일 수도 있다. 손흥민은 다시 한번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해리 레드냅은 "손흥민은 계약기간이 1년 더 남아있고 토트넘에 남을 것이다. 손흥민은 팬들이 결코 잊지 못할 순간들을 만들어냈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지 여부는 손흥민의 선택에 달려있다"며 "만약 손흥민이 토트넘에 남기를 원한다면 클럽이 손흥민을 팔 수는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해리 레드냅은 그 동안 손흥민에 대한 부정적인 발언을 쏟아내기도 했다. 해리 레드냅은 지난 2월 "손흥민에 대한 존중이 없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손흥민은 좋은 선수이지만 주장으로는 볼 수 없을 것 같다. 손흥민은 레프트윙에서 뛰고 있고 나였다면 주장으로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달 토트넘과 손흥민의 재계약에 대해 "우리는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며 "모든 문제는 적절한 시기에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은 그런 문제를 고려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내가 토트넘에 남아 있는다면 연말쯤에는 우리 팀의 상황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계획을 세우는 시점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내년 이후에 대해 살펴볼 것이고 쏘니(손흥민의 애칭)도 논의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최근 부상으로 인해 토트넘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달 13일 열린 울버햄튼전부터 5경기 연속 결장했다. 손흥민은 4일 열리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에서도 결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2일 열린 보되/글림트와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1차전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극심한 부진을 보이고 있는 토트넘은 유로파리그에서 우승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토트넘은 오는 9일 보되/글림트를 상대로 올 시즌 유로파리그 4강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손흥민의 부상 복귀 시기는 불투명하다.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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