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영, '박찬호 닮은 꼴' PD에게 먼저 작업 걸어 "커피 마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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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이 남편을 처음 만났을 때를 회상했다. /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배우 박지영이 남편을 처음 만났을 때가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카페에 '박찬호 닮은 조연출에게 먼저 대시해 27살에 결혼한 탑 여배우 정체'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이는 배우 박지영이 SBS '동상이몽'에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과시한 것으로 박찬호 닮은 남편을 공개했다.

MC 서장훈은 "박지영 씨는 SBS와 특별한 인연이 있다. 남편분이 SBS 예능 피디 출신이라던데"라고 물었고 박지영은 "잘생겼다. 박찬호를 닮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지영은 남편과 첫 만남에 대해 "남편이 조연출이었을 때 같은 프로그램을 오래 하며 처음 만났다. 늘 처음과 끝이 똑같은 모습에 도전의식이 발동했다. 제가 먼저 '커피 먹자'고 했더니 '저는 커피 안 먹습니다'라고 하더라. '주말에 뭘 하냐'고 물으니 '일요일에 하루 종일 잠만 잔다'고 하며 튕겼다. 내가 더 연락을 많이 했다"라고 밝혔다.

박지영이 PD였던 남편을 먼저 쫓아다녔다고 밝혔다. /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또 그는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이라는 책을 선물하며 프러포즈를 하더라. 그가 '결혼 전제로 연애하고 싶었다'고 말했다"며 감탄한 표정을 지었다. 박지영은 1994년 전 SBS 윤상섭 PD와 결혼해 지금까지 가정을 이어오고 있다. 한창 주목받던 전성기 시절 27살의 나이에 남편을 만났고 좋은 비누 냄새와 예의 바른 모습에 반해버렸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드라마 '오박사네 사람들' 촬영 중 조연출이었던 남편을 만나 박지영이 먼저 대시를 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박지영은 다시 돌아가도 같은 선택을 하겠냐는 질문에 "살면서 더 좋은 사람이다"라고 대답했다.

박지영은 '오박사네 사람들' 촬영 중 남편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 OCN '구해줘' 캡처

한편 박지영은 플루트를 전공하여 음대를 지망했지만 재수생 시절 1988년 전국춘향 선발대회에 나갔다 선에 뽑히면서 연예계 발을 들였다. 1989년 MBC 공채 19기 탤런트로 정식 데뷔하게 됐다. 드라마 '배반의 장미', '금잔화', '오박사네 사람들', '당신이 그리워질 때', '장녹수', '꼭지', '죽도록 사랑해', '소풍가는 여자', '토지', '천국의 눈물',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구해줘', '인간실격', '옷소매 붉은 끝동', '엄마친구아들', '다리미 패밀리' 등에서 국민 엄마로 열연을 보여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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