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호드리구가 레알 마드리를 떠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리버풀이 영입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호드리구는 브라질 국적의 윙포워드로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돌파와 영리한 움직임이 강점이다. 2019년에 산투스에서 레알로 이적한 호드리구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함께 핵심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부터 입지에 위기가 찾아왔다. 킬리안 음바페가 합류하면서 호드리구의 입지는 ‘3인자’까지 밀려났다. 더욱이 지난 시즌 17골 9도움에도 비니시우스의 활약에 가려지며 발롱도르 후보에 포함되지 않자 노골적으로 분노를 표출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각) “호드리구는 미래를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레알이 비니시우스와의 재계약이 다가오는 가운데 호드리구의 매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영국 ‘90min’은 “레알은 호드리구를 매각해 이적 자금을 확보하려 한다. 적절한 제안이 올 경우 기꺼이 매각을 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보도했다.

호드리구가 시장에 나오면서 다수의 빅클럽이 영입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리버풀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에 이어 파리 생제르망(PSG)의 이름도 등장했다.
최근 가장 적극적인 팀은 리버풀이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4일 “리버풀은 호드리구 영입을 위해 경쟁을 펼치고 있으며 막대한 자금을 투자할 계획이다. 그들은 영입이 가능하다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올시즌 리버풀은 아르네 슬롯 감독 1년차에도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다음 시즌을 앞두고는 전폭적인 지원이 있을 예정이다. 영국 ‘팀토크’에 따르면 리버풀은 최대 2억 파운드(약 3800억원)까지 이적료를 쓸 계획이다. 그만큼 호드리구 영입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분위기다.

스페인 '마드리드 유니버셜'도 이러한 상황을 주목하며 "호드리구는 레알을 떠날 가능성이 높으며 리버풀은 최대 1억 8,000만 유로(약 2,800억원)를 지불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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