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 라이프치히 속도에 붕괴됐다" 느림보 수비에 혹평...'재계약 안 하길 잘했네!' KIM 없이 우승 실패한 뮌헨

마이데일리
에릭 다이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김민재가 결장한 가운데 에릭 다이어가 혹평을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3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라이프치히의 레드불아레나에서 펼쳐진 라이프치히와의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2라운드에서 3-3으로 비겼다. 뮌헨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리그 조기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으나 승점 1 획득에 그쳤다.

뮌헨은 우르비히, 라이머, 스타니치시, 다이어, 보이, 사네, 파블로비치, 키미히, 올리세, 뮐러, 나브리가 선발로 출전했다.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인해 명단에서 제외됐다.

뮌헨은 전반 11분 만에 실점을 했다. 라이프치이가 뮌헨의 공격을 차단하며 빠르게 역습에 나섰다. 시몬스는 수비 뒷공간으로 볼을 한 번에 연결했고 셰슈코가 이를 잡아내 골키퍼가 나온 것으로 보고 감각적인 아웃프런트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 과정에서 다이어는 셰슈코와의 주력 싸움에서 완전히 밀리면서 허탈하게 골을 허용했다.

라이프치히는 전반 38분 세트피스에서 클로스터만이 헤더 추가골을 뽑아내며 스코어를 2-0으로 만들었다.

에릭 다이어/게티이미지코리아

뮌헨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17분 세트피스에서 다이어가 헤더슛을 성공시켰고 1분 뒤에는 올리세가 날카로운 슈팅으로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어냈다. 뮌헨은 기세를 탔고 후반 38분에 사네의 왼발 역전골까지 터지면서 우승을 기대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에 뮌헨의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혼전 상황이 발생했고 이때 폴센이 패스를 받아 득점에 성공하면서 라이프치히가 3-3을 만들었다. 결국 경기는 무승부로 끝이 났다.

경기 후 다이어를 향한 혹평이 전해졌다. 독일 ‘스포르트’는 “다이어는 첫 번째 실점 장면에서 셰슈코를 전혀 막아내지 못했다. 속도 싸움에서 완전히 밀렸으며 라이프치히의 역습에 무너졌다”고 혹평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도 다이어에 평점 6.9점으로 낮은 점수를 매겼다.

에릭 다이어/게티이미지코리아

다이어는 최근 뮌헨과의 재계약을 거절했다. 뮌헨은 지난 2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릭 다이어가 올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고 밝혔고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다이어가 AS모나코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다이어, 라이프치히 속도에 붕괴됐다" 느림보 수비에 혹평...'재계약 안 하길 잘했네!' KIM 없이 우승 실패한 뮌헨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