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맨시티는 맨시티다! EPL 4연승으로 3위 탈환→내친김에 아스널 제치고 2위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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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브라위너(오른쪽)가 3일 울버햄턴과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후 도움을 건넨 도쿠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벤치에서 박수를 보내는 맨시티 공격수 엘링 홀란드.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올 시즌 중반부터 크게 흔들리며 고전 양상을 보였으나,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연승 휘바람을 불며 상위권으로 뛰어올랐다. EPL 4연승으로 3위를 점령했다.

맨시티는 3일(이하 한국 시각) 잉글랜드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2025 EPL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울버햄턴 원더러스를 1-0으로 꺾었다. 4-2-3-1 전형으로 기본을 짰다. 케빈 데 브라위너를 원톱에 배치했고, 제레미 도쿠-일카이 귄도안-오마르 마르무시를 2선 공격수로 투입했다.

전반전 중반에 리드를 잡았다. 데 브레위너의 선제골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도쿠의 어시스트-데 브라위너의 득점으로 1-0을 만들었다. 이후 울버햄턴의 공세를 막고 그대로 승리를 확정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EPL 6연승으로 상승세를 타던 울버햄턴을 물리치고 승점 3을 따냈다.

EPL 4연승을 신고했다. 32라운드 홈 경기에서 크리스털 팰리스에 5-2로 대승을 거뒀고, 3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에버턴을 2-0으로 잡았다. 34라운드 홈 경기에서는 애스턴 빌라를 2-1로 꺾었고,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울버햄턴을 제압하면서 기세를 드높였다.

데 브라위너의 결승골 후 함께 세리머니하는 맨시티 선수들. /게티이미지코리아

시즌 성적 19승 7무 9패 승점 64를 찍었다. 시즌 막판 디펜딩 챔피언의 위엄을 보이며 3위로 뛰어 올랐다. 2위 아스널(18승 13무 3패 승점 67)과 승점 차를 3으로 좁혔다. 뉴캐슬(19승 5무 10패 승점 62), 첼시(17승 9무 8패 승점 60), 노팅엄 포레스트(18승 6무 10패 승점 60), 애스턴 빌라(16승 9무 9패 승점 57)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올 시즌 EPL 최종 순위 1~5위 팀들이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행 티켓을 거머쥔다.

시즌 중반까지 강등권에서 허덕이다가 6연승으로 급반전한 울버햄턴은 맨시티의 벽에 막혀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시즌 성적 12승 5무 18패 승점 41로 13위에 자리했다. 황희찬은 이날 경기 막판에 교체 투입됐다. 후반 40분 마테우스 쿠냐를 대신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팀의 0-1 패배와 함께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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