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도 "야! 너네 되겠다" 외친 신예, 베일 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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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 그룹 식구(SIKKOO) 가 29일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된 새 EP '간 (間)'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 = 한혁승 기자

[마이데일리 = 윤새봄 인턴기자] AOMG 신인 아티스트 그룹 식구(SIKKOO)가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AOMG 2.0 리브랜딩 프로젝트의 첫 주자로 나선 식구(요시·200·구민재)는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첫 번째 EP '간(間)'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공식 데뷔를 알렸다.

식구는 한국적인 정서를 대중적으로 풀어내는 '국산 힙합'을 지향하는 멀티플레이형 혼성 3인조 그룹이다. 지난해 공개한 'TEAM TOMODACHI(KR Remix)'(팀 도모다치(코리안 리믹스)) 영상이 유튜브 조회수 1000만 뷰를 돌파하며 일찌감치 힙합 팬들의 주목을 받았고, 이내 AOMG의 선택을 받았다.

리더 구민재는 정식 데뷔 이전 식구 엔터테인먼트의 수장으로 팀을 이끌었다. 독립 레이블로서 활동을 이어갈 수 있었으나, AOMG에 몸을 담게 된 이유를 묻자 "다른 회사 제의가 와도 식구 엔터테인먼트를 안 떠나겠다고 했는데, 요시가 'AOMG면 나가겠다'고 했다. 그런데 진짜 꿈을 이루게 된 것이다"고 남다른 합류 배경을 밝혔다.

든든한 선배들의 존재가 큰 힘이 된다고도 말했다. "네트워크적인 부분에서 다양한 분야의 선배들이 계셔서 의지가 많이 된다", "기안84님을 만났는데, 우리의 곡을 듣고 '야 너네는 되겠다"고 말해주셔서 힘을 얻었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덧붙였다.

소속사 리브랜딩이라는 새 출발의 첫 주자가 된 것에 부담을 가지냐는 취재진의 물음에는 "부담감 보다는 책임감"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혀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멤버들 역시 "겉멋 들이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표현하는 팀이 되겠다"고 말해 기대를 모았다. 이들은 우리나라 만의 멋을 담은 '국산 힙합'을 팀 정체성으로 내세웠다. 해외를 모방하지 않은 한국적인 사운드로 '불닭맛' 음악을 하겠다는 각오까지 밝혔다.

식구는 평균 나이 20세의 젊은 피 그룹이다. 막내지만 리더를 맡아 식구 엔터테인먼트를 창립한 구민재를 시작으로 스타일랑·시각적 이미지 브랜딩을 담당하는 홍일점 200, 탑라인 프로듀싱과 비트 사운드를 책임지는 요시가 만나 만들 최강 시너지가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한편 식구의 첫 번째 EP '간(間)'은 오늘(2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타이틀곡 '방앗간'을 포함해 마구간, 대장간, 푸줏간까지 팀 전원이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한 총 4곡이 수록됐다. 이들은 오는 5월 KCON 무대를 시작으로 대학 축제, 유튜브 자체 콘텐츠 등 다채로운 활동으로 힙합씬을 뒤흔들 예정이다.

힙합 그룹 식구(SIKKOO)./사진 = 한혁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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