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보라 기자] 지난해 프리드라이프 의전 대상 수상 주인공은 쉴낙원 오산동탄점이다. 쉴낙원은 상조기업 프리드라이프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장례 브랜드로 어찌보면 이같은 결과가 당연하게 보일 수 있겠다. 하지만 전국 총 15개 직영점 간 경쟁한 결과라는 점에서 오산동참점의 남다른 비결이 궁금해지기도 한다.
29일 마이데일리는 김동훈 쉴낙원 오산동탄점 원장과 만나 ‘쉴낙원’이 만들어가는 차별화된 장례 문화의 현주소와 지역 사회와 함께 하는 상생의 이야기를 들었다.
쉴낙원 오산동탄점은 기존 웨딩홀을 리뉴얼해 2020년 개장했다. 오산 지역 최대 규모로 장례지도사 국가자격을 보유한 운영진과 전문 F&B 기업 푸디스트 소속 직원 등 20여 명 구성원이 일하고 있다.
2024년 프리드라이프 의전대상에서 쉴낙원 부문 대상을 수상하면서 전국 15개 지점 중 가장 우수한 지점으로 꼽혔다.
쉴낙원 오산동탄점이 대상을 받은 비결로 김동훈 원장은 고객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이를 반영하는 경청 경영을 손꼽았다. 고객의 불편에 즉각 대응하는 피드백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정기적인 직원 교육과 보상 체계를 마련했다.
김 원장은 “장례는 절차가 아닌 마음이라는 운영 철학 아래 다시 추천하고 싶은 장례식장이 되기 위해 끊임없는 서비스 개선과 진심 어린 고객 응대를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쉴낙원 오산동탄점은이 지역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지역 경제에도 기여하는 만큼 점점 지역 명소로 인식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 19를 겪은 이후 장례 문화는 단순한 접객이 아닌 ‘고인을 기리는 추모’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에 쉴낙원 오산동탄점도 변화에 앞장서고 있다. 고인이 생전에 찍은 사진으로 영상을 제작해 빈소에 설치한 모니터를 통해 상영해준다.
김동훈 원장은 “최근 장례 문화는 ‘회복’을 키워드로 한 변화가 뚜렷하다”며 “고인의 생전 취향을 반영한 맞춤형 영결식, 무대형 추모공간, 종교별 특화 서비스, 장례 이후 심리상담 프로그램 등이 모두 시대의 흐름에 맞춘 새로운 시도”이라고 강조했다.
쉴낙원 오산동탄의 또 다른 인기 비결은 식음 서비스에 있다. 장례식장을 찾은 고객을 잘 대접하는 것디 중요하다. 이에 전문 F&B 기업 푸디스트와 협업해 위생과 맛을 모두 잡은 식사를 제공한다.
그는 “최고 인기 메뉴는 오산동탄점에서만 제공하는 ‘오징어 숙회’로 조문객들의 호응이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김동훈 원장은 2008년 프리드라이프에 입사해 의전서비스팀에서 근무하며 전직 대통령 국가장, 세월호 참사 희생자 단체장 등에 참여한 바 있다. 이후 쉴낙원이 론칭하면서 자리를 옮겼다.
앞으로도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각오다.
김동훈 원장은 “고객을 향한 약속은 매우 중요하다”며 고객의 신뢰와 만족을 중심에 두고 지점을 운영하며 고객의 요구를 경청하고 슬픔을 함께 나누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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