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장 클레어 토디보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완전 이적하며 바르셀로나가 이득을 봤다.
영국 'BBC'는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각) "웨스트햄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잔류가 확정된 후 토디보의 의무 영입 조항이 발동됐다. 토디보는 지난 여름 임대를 통해서 웨스트햄에 합류했다. 거래에는 토디보를 완전 영입해야 하는 잠재적인 의무 조항이 포함돼 있었다. 가장 중요한 조건은 웨스트햄의 EPL 잔류"라고 보도했다.
프랑스 국적의 센터백 토디보는 FC 레릴라에서 축구를 시작한 뒤 2016년 툴루즈 FC 유스팀에 합류했다. 토디보는 2018-19시즌 18세의 나이로 1군에 승격했고 10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2019년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자유계약(FA)으로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토디보는 바르셀로나에서 벤치에 머물렀고, 샬케와 SL 벤피카, OGC 니스에서 임대 생활을 보냈다. 2021년 토디보는 니스로 완전 이적한 뒤 전성기를 맞이했다. 2021-22시즌 토디보는 40경기에 출전하며 리그앙 최고의 센터백으로 거듭났다. 2022-23시즌과 지난 시즌에도 단단한 수비로 '제2의 바란'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토디보는 빅클럽과 연결됐다. 유벤투스가 러브콜을 보냈다.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을 때 웨스트햄이 하이재킹을 시도했고, 임대 영입에 성공했다. 그리고 토디보는 웨스트햄이 EPL에 잔류하게 되면서 완전 이적이 확정됐다. 웨스트햄은 니스에 총 4250만 유로(약 695억원)를 지불해야 한다.

토디보의 완전 이적으로 바르셀로나가 이득을 보게 됐다. 이는 '셀온 조항' 때문이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웨스트햄이 니스로부터 토디보를 완전 영입하게 되면서 '문도 데포르티보'는 바르셀로나가 이 이적료의 20%를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를 통해 바르셀로나는 850만 유로(약 140억원)를 얻게 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토디보는 2019년에 바르셀로나에 합류했지만 적응에 실패했고, 샬케와 벤피카로 임대를 떠났으며 이 과정에서 바르셀로나는 350만 유로(약 57억원)를 벌었다. 이후 토디보는 최대 1550만 유로(약 255억원)에 니스로 완전 이적했다. 토디보는 웨스트햄에서 몇 차례 부상으로 결장하기도 했지만 EPL 23경기 중 16경기에 선발로 나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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