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즈, 퇴출 위기서 5G OPS 2.154 6홈런 반등…"맥키넌도 그랬다" 박진만의 진단→면담 후 환골탈태 [MD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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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인천광역시 문학동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SSG랜더스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 삼성 박진만 감독이 경기 전 인터뷰를 갖고 있다./인천=송일섭 기자삼성 라이온즈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

[마이데일리 = 인천 김경현 기자] "맥키넌도 그랬다"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가 부진을 털어내고 지난주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다. 박진만 감독은 데이비드 맥키넌을 언급하며 부담감을 덜어낸 덕이라 설명했다.

삼성은 29일 오후 6시 30분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를 치른다.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지명타자)-이재현(유격수)-강민호(포수)-류지혁(3루수)-양도근(2루수)이 선발로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우완 최원태.

지난주 삼성은 5연승을 달리며 2위로 도약했다. 해당 기간 디아즈는 13안타 6홈런 9득점 15타점 타율 0.591 OPS 2.154를 기록했다. 최다 안타, 홈런, 타점, 타율, 출루율(0.609), 장타율(1.545), OPS 리그 1위다. 득점은 동료 김성윤과 함께 공동 1위다.

면담 이후 폭발했다. 디아즈는 19일 박진만 감독과 면담을 가졌다. 19일까지 0.256에 그치던 타율은 29일 경기 전 기준 0.327까지 상승했다. 지난주 6홈런 15타점을 몰아치며 홈런과 타점 리그 1위가 됐다.

박진만 감독은 "(면담을) 자주 하면 역효과가 있다. 상황을 지켜보고 필요하다 싶으면 한 마디씩 던져주겠다"며 웃었다.

2024년 7월 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올스타전'. 드림 올스타 맥키넌이 고릴라 복장으로 타석에 등장하고있다./마이데일리

면담을 통해 부담감을 덜었다고 진단했다. 박진만 감독은 "외국인들은 팀에서 장타를 바란다고 생각한다. 작년에도 그런 선수가 있었다. 맥키넌도 그런 역할이었다. 기량은 되는데 팀에서 장타가 안 나오다 보니까 부담감을 갖고 있던 것 같다"고 했다.

2024시즌 KBO리그에 입성한 맥키넌은 72경기에서 4홈런 장타율 0.386에 그쳤다. 올스타전에서 홈런을 터트렸지만, 행사가 끝난 뒤 방출됐다.

박진만 감독은 "디아즈도 그런 영향이 있는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그런 이야기를 하니, 타석에서도 여유가 많이 생긴 것 같다"며 "(공을) 따라다니는 게 아니고 자기 볼을 친다. 그러면서 좋은 결과가 나온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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