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주→대전' 한화 운명의 9연전, 명장은 어떻게 준비할까…"특별한 건 없다, 5월 1일 하늘이 도와줄 수도" [MD대전]

마이데일리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랜더스 경기. 한화가 4-2로 역전승 했다. 김경문 감독이 승리 후 인사를 하고 있다./마이데일리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랜더스 경기. 한화 김경문 감독이 선수 플레이에 박수를 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대전 이정원 기자] "특별한 건 없어요."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4차전을 치른다.

이날부터 9연전 시작이다. 5월 5일 어린이날이 월요일이다. 휴식 없이 경기가 편성됐다. 5월 8일 목요일이 휴식일이다.

한화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대전 홈에서 LG, 5월 2일부터 4일까지는 광주 원정을 떠나 KIA 타이거즈와 붙는다. 5월 5일부터 7일까지는 다시 홈으로 돌아와 삼성 라이온즈를 만난다.

다들 만만치 않다. LG는 1위 팀이며, KIA는 지난 시즌 우승 팀이다. 올 시즌 출발이 좋지 않다 하더라도 저력을 무시할 수 없다. 삼성은 2위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17승 13패로 3위에 자리하고 있는 한화는 9연전을 잘 넘겨야 한다.

경기 전 만난 김경문 감독은 "특별한 건 없다. 6연전에 몸이 맞춰져 있기에, 9연전 생각하지 않고 6연전을 생각한다"라며 "이제 힘들면 타이밍을 봐서 조절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일단 선발 순서는 그대로 간다. 어느 팀 이기겠다고 누구를 넣고 바꾸고 하면 별로 좋은 결과가 따라오지 않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물론 필요한 상황이 챙기면 1군 엔트리에 없는 선수들을 찾을 것이다. 그리고 목요일(5월 1일)에 비 소식이 있다. 비도 와봐야 안다. 하늘이 도와줘 비가 오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한화는 안치홍(지명타자)-플로리얼(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이도윤(2루수)-이재원(포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나선다. 27일 KT전과 비교해 포수만 바뀌었다. 최재훈 대신 이재원이 포수 마스크를 쓴다.

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LG 송승기가 선발등판해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LG 선발 투수는 송승기를 상대한다. 송승기는 올 시즌 5경기 2승 1패 평균자책 2.51을 기록 중이다. 한화전에는 한 번 등판했다. 3월 27일 잠실 경기에서 7이닝 1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친 바 있다. 송승기의 시즌 첫 원정 경기 선발 출격이다.

김경문 감독은 "송승기 선수가 처음에 우리를 상대로 너무 잘 던졌다. 우리 타자들이 그때보다 좋아졌으니까, 오늘은 많은 안타들이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희망했다.

한화의 선발 투수는 라이언 와이스다. 6경기 3승 1패 평균자책 4.58을 기록 중이다. 직전 4월 23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6이닝 8피안타 무사사구 12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치며 3연승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LG전에서는 2경기 나왔는데 1패 평균자책 9.82로 부진했다.

한화 이글스 라이언 와이스./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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