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서 '말년' 보낸다...'발롱도르 포디움 MF' 올 여름 아스날과 결별 확정! 플라멩구와 FA 계약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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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지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아스날과 조르지뉴의 동행이 올 여름 종료된다.

아스날 소식을 다루는 '데일리 캐논'은 29일(이하 한국시각) "조르지뉴는 플라멩구의 선수가 될 것이고 아스날과 계약을 조기 종료하는 데에 합의했다. 플라멩구는 이적시장이 열리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조르지뉴와 계약할 수 있을 것이며 조르지뉴가 6월에 열리는 클럽 월드컵에서 뛰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국적의 수비형 미드필더 조르지뉴는 엘라스 베로나 유스팀 출신이다. 베로나에서 프로에 데뷔한 조르지뉴는 세리에 C 삼보니페이시스로 임대를 떠나 경험을 쌓은 뒤 베로나로 복귀해 두 시즌 만에 세리에 A 승격을 견인했다. 세리에 A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조르지뉴는 2014년 1월 SSC 나폴리 유니폼을 입었다.

조르지뉴는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 체제에서 나폴리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조르지뉴는 수비 라인 앞에 위치해 후방 플레이 메이커로 팀의 빌드업을 담당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2018년 여름 조르지뉴는 사리 감독의 부름을 받아 첼시로 이적했고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견인했다.

조르지뉴./게티이미지코리아

2020-21시즌에는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43경기 8골 2도움을 기록하며 첼시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다. 시즌이 끝난 뒤 조르지뉴는 UEFA 유로 2020에 출전해 이탈리아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고 2021년 국제축구연맹(FIFA) FIFPro 베스트 일레븐과 발롱도르 포디움에 선정됐다.

2022-23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아스날로 팀을 옮긴 조르지뉴는 두 시즌 동안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올 시즌부터 출전 시간이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현재 토마스 파티와 데클란 라이스에게 밀려 백업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다. 결국 조르지뉴는 올 여름 아스날과 계약을 조기 종료한 뒤 브라질로 이적할 예정이다.

조르지뉴./게티이미지코리아

플라멩구는 조르지뉴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조르지뉴는 플라멩구의 이적 제안을 받아들일 예정이다. 플라멩구는 조르지뉴에게 2년 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플라멩구는 브라질 세리A 7회 우승을 차지한 명문 구단이다. 2024시즌 승점 70점으로 세리A 3위에 올라 오는 6월 미국에서 열리는 클럽 월드컵에 출전한다.

'데일리 캐논'은 "플라멩구의 클럽 월드컵 일정은 6월 17일에 시작된다. 기존의 계약을 그대로 지켰다면 조르지뉴는 7월 1일에 다른 팀과의 계약이 가능하여 클럽 월드컵 참가에 차질을 빚었을 것이다. 등록을 위해서는 계약을 일찍 마무리해야 했다. 그리고 아스날은 기꺼이 그렇게 해주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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