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각자 갈 길을 가야.”
LA 다저스가 2027시즌 타격 파트에 손을 댔다. LA 타임스의 7일(이하 한국시각) 보도에 따르면 애런 베이츠 타격코치와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 반면 로버트 반 스코이옥 타격코치는 남는다. 베이츠 타격코치는 다저스에서의 12년 커리에에 마침표를 찍었다.

베이츠 코치는 반 스코이옥 코치와 공동 타격코치로 4년, 보조 타격코치로 4년, 그리고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구단에서 타격코치와 보조타격코치로 일했다. LA 타임스에 따르면 코치로만 11~12년간 몸 담았다.
다저스는 작년과 올해 타격 침체가 심각했다. 메이저리그 최강의 라인업, 화려한 멤버구성이지만, 정작 시즌 막판과 포스트시즌서 타격이 안 터졌다. 2025년 월드시리즈 2연패를 달성했지만 아슬아슬했고, 올 시즌에는 결국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서 밀워키 브루어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특히 올 시즌의 경우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의 시즌 막판 슬럼프를 끝내 해결하지 못했다. 오타니 정도의 슈퍼스타가 코치의 어드바이스를 듣지는 않겠지만, 어쨌든 타격 파트 지도자들이 조력자로서 책임은 있다고 봐야 한다.
즉, 다저스로선 당연히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베이츠 코치도 당황스럽지만 구단의 결정을 받아들였다. 그는 LA 타임스에 “우리의 관계가 자랑스럽다. 11년간 함께 일했다. 씁쓸하면서도 뭉클하다. 하지만 평생 갈은 팀에서 일할 가능성은 낮다”라고 했다.
또한 베이츠 코치는 “내 아이들도 다저스에서 자랐고, 나도 코치로서 다저스에서 자랐다”라고 했다. 또 시즌 후 다저스의 어떠한 제안을 받은 것을 거절한 것을 두고서는 “경쟁력 있는 제안은 아니었다”라고 했다. 결국 그는 다저스의 이 제안을 받고 자신을 교체하려는 수순으로 이해했다고 봐야 한다.

LA 타임스에 따르면 다저스는 내부에서 타격코치를 추가로 선임하려고 한다. 또 베이츠 코치는 타 구단으로부터 영입제의도 받은 상태다. 12월 2일 이후 락아웃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각 구단은 코칭스태프 구성을 서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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