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김태호 '한동훈 복당 제안'에 "당권·공천권 꼼수"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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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태호 의원(왼쪽), 명태균 씨.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태호 의원(왼쪽), 명태균 씨. /연합뉴스

[포인트경제] 4선 중진인 국민의힘 김태호 의원이 띄운 '무소속 한동훈 의원 복당' 카드가 당내외에 거센 파장을 낳고 있는 가운데, 이를 향해 명태균 씨가 "당 대표 출마와 공천권을 노린 정략적 꼼수"라며 강도 높은 저격에 나섰다.

김태호 의원 페이스북 화면 갈무리.
김태호 의원 페이스북 화면 갈무리.

◆ 김태호 의원의 '한동훈 복당' 제안 파장

앞서 김 의원은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동훈 전 대표의 전격 복당을 대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헌정질서가 흔들리는 이때, 분열은 무능이고 통합은 책무"라며 "반헌법적 거대 권력에 맞서겠다면서 우리 안의 갈등 하나 넘어서지 못해서야 어떻게 국민의 신뢰를 얻겠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흩어진 역량을 모으고 모든 힘을 공동 대응에 집중해야 한다"며 "중진들이 앞장서고 지도부가 결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 의원을 향해서도 "통합의 책임을 함께 져야 한다"고 주문하며 한동훈 의원의 전격 복당을 공개적으로 제안한 바 있다.

이에 친한동훈계 일각에서는 이를 환영했으나, 당 지도부와 당내에서는 대여 투쟁에 집중해야 할 시기에 내부 분란을 키운다며 시기가 부적절하다는 반발이 맞서는 상황이다.

명태균 씨 페이스북 화면 갈무리.
명태균 씨 페이스북 화면 갈무리.

◆ 명태균 "당권 사욕 위한 포석…경남 정치가 이 모양"

이처럼 정치권 안팎의 시선이 엇갈리는 가운데, 명태균 씨가 곧바로 자신의 SNS를 통해 김 의원의 진정성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파문을 키웠다.

명 씨는 김 의원의 복당 제안을 정조준해 "김 의원이 당 대표 출마 명분을 만들고, 전당대회에서 당선될 세력을 밀어주어 결국 공천권을 확보하려는 것 아니냐"고 날을 세웠다.

이어 김 의원을 향해 "그래도 경남 중진의원인데 '그만하소'라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내며 "그러니 경남이 이 모양 이 꼴이지?"라고 일갈했다.

아울러 향후 전당대회 구도를 염두에 둔 듯 "김태호, 유정복, 윤상현 전당대회 나오겠지?"라며 거취를 직접 언급하고 당권 경쟁을 둘러싼 이면의 셈법을 적나라하게 꼬집었다.

◆ 당내 계파 갈등 재점화와 향후 정국 전망

김 의원에 대한 명 씨의 이같은 비판은 국민의힘 당내 역학 구도에 누구보다 정통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태호 의원의 '통합론' 제기와 명태균 씨의 '사욕 비판' 간 충돌은 보수 진영 내부에 잠재된 계파 간 이해관계와 당권 주자들의 복잡한 역학 관계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비상 시국 대응을 명분으로 한 '통합론'과 이를 당권·공천권 획득을 위한 '정략적 셈법'으로 보는 시각이 충돌하는 가운데, 향후 당내 중진들의 행보와 전당대회 구도에 미칠 파장에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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