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조윤찬 기자 넷마블이 하반기 신작 출시 없이 기존 게임 수익성을 강화한다. 넷마블은 3분기 ‘RF 온라인 넥스트’, 4분기 ‘뱀피르’를 글로벌 출시하며 서비스 지역을 넓혔다. 오는 12월 ‘어벤져스: 둠스데이’가 개봉함에 따라 ‘마블’ IP(지식재산권) 게임 매출 변화도 주목된다.
◇ 신작 없는 하반기… ‘뱀피르’ 북미·유럽 확장에 ‘둠스데이’ 효과 주목
6일 넷마블은 4분기 게임 사업 관련해 기존 게임의 지역 확장과 신작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서비스를 내세웠다. 3분기에 이어 4분기도 신작 출시가 없는 만큼 기존 게임의 서비스 성과가 중요하다.
3분기는 ‘RF 온라인 넥스트’를 통해 글로벌 지역 확장 효과가 나타난 바 있다. ‘RF 온라인 넥스트’는 2분기 매출 비중이 3%였는데, 3분기 7% 비중으로 늘어났다. 넷마블 측은 4분기 ‘뱀피르’의 글로벌 서비스 성과를 지켜보고 있다. ‘뱀피르’는 지난달 북미, 유럽 등에 출시되고 안정적으로 서비스되는 중이다.
‘몬길: 스타다이브’는 다음주 일본 게임 플랫폼 DMM에 출시될 예정이다. 해당 게임은 3분기 매출 기여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4분기 일본 시장을 기반으로 다시 반등에 나선다. 넷마블은 지난해 도쿄게임쇼에 ‘몬길’을 전시하며 일본 내 인지도를 쌓았다.
12월은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의 성과가 주목된다. 영화 ‘어벤져스: 둠스데이’가 12월 개봉하기 때문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과거 전작인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개봉했을 때 ‘마블’ 게임 매출이 상승했다”며 “이번에도 영화 개봉 효과가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넷마블은 영화 내 캐릭터 ‘둠’을 활용한 콘텐츠로 마케팅을 적극 진행하는 중이다.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게임 홈페이지도 ‘둠’ 캐릭터 사진으로 가득 찬 상태다.
넷마블은 글로벌 IP 기반 게임이 장기 PLC(제품수명주기)를 가져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넷마블은 마블의 경쟁작인 DC 만화도 게임화에 나섰다. 내년 신작 ‘WB올스타 키우기’는 워너브라더스의 DC, 파워퍼프 걸 등 애니메이션 IP를 기반으로 한다. 넷마블이 DC 만화로 게임을 만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넷마블은 ‘왕좌의게임’ 드라마를 게임화하면서 워너브라더스와 인연을 맺었다. 넷마블 관계자는 “‘왕좌의게임’ 인연으로 이번 WB 신작 개발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넷마블은 4분기 예정됐던 신작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 ‘WB올스타 키우기’ 3종의 출시일을 내년으로 연기했다. 넷마블은 지난 5일 신작 일정 연기에 대해 “게임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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